[370호] 안산시 수업 녹화 교실 운영
발행 : 2014. 9. 29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지난 2011년 4개 학교(초등 2개, 중등 2개)를 시작으로 수업녹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안산시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14개 학교(초등 8개, 중등 6개)에서 수업녹화교실을 운영 중이다.
수업녹화교실은 ▲다양한 수업 지원을 통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 ▲수업녹화교실 활용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녹화된 수업을 분석, 비평, 토론으로 교원 역량 강화 ▲수업의 방법 개선을 통한 진정한 배움 중심 수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안산교육지원청의 곽진현 교육장은 2011년 이를 처음 도입할 당시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운 수업, 교사들이 행복한 수업을 위해 수업녹화교실이 많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업녹화교실에는 전자칠판, 블루투스 통합 리모컨 등 최신의 시스템이 구축돼있다. 또한 학생용카메라와 교사용카메라가 설치돼 수업내용을 자동으로 녹화하고, 녹화된 내용을 서버에 저장해 이를 교사가 교수․학습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교사는 자신의 수업을 객관적으로 검토․분석할 수 있으며, 다른 교사와 함께 이를 비평하면서 본인의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수업녹화교실 시범운영 학교는 ▲원일초등학교 ▲와동초등학교 ▲고색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중 원일초등학교 5학년 3반 담당 교사는 “기존의 참관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교사들을 의식해 수업이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었는데, 수업녹화교실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수업이 가능해졌다”며 수업녹화교실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나 “동영상이기 때문에 수업현장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는 점을 아쉬운 점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