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호/종합탑] 일시적인 전면 비대면 수업 확정, 2학기 학사 일정은?
8월 24일 제12차 감염병관리위원회(이하 감염위)가 열렸다. 회의 결과,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10월 4일까지의 수업 운영 방식이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또한 사도교양교육원(이하 사교원) 운영위원회의에서는 5주 입사생을 대상으로 입사 신청을 받았다. 10월 5일 이후의 수업 운영 방식과 기숙사 입사에 관한 사항은 추후에 논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된 ▲실습 및 교육봉사 ▲국가·면학근로 ▲도서관 운영 등의 세부 사항을 알아보자.
◇ 일시적인 전면 비대면 수업, 1학기와는 무엇이 다른가?
2학기 개강부터 추석 전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1학기 비대면 수업과는 그 운영 방식에 차이점이 있다. 우선 모든 강의가 필수적으로 실시간 강의를 포함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교과목별로 이수시간(중간 또는 기말 평가 제외) 중 30% 이상을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수업을 과제만으로는 대체할 수 없으며, 원격수업의 보조 수단으로 과제 병행은 가능하다. 학사지원과에서는 실시간 강의가 1학기보다 활성화된 이유에 대해 “즉각적 피드백 및 쌍방향 수업을 활성화하여 수업의 질 개선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강의 활성화에 따라, 기존에는 동영상 녹화 강의용으로 구성되어온 청람사이버에 “실시간 강의” 탭이 생겼다. 이 부분에 대해 학사관리과는 “다양한 비대면 수업 방식의 활용으로 실시간 화상 수업의 수요가 발생하였기에, 안정적인 수업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친 중”이라고 밝혔다.
◇ ‘Microsoft Teams’, ‘Google Meet’를 비롯한 온라인 수업 지원
기존에 ZOOM을 활용해 실시간 강의를 해왔으나, 몇몇 강의에서 Microsoft Teams(이하 팀즈)와 Google Meet(이하 미트)를 활용함에 따라 혼란이 있었다. 팀즈와 미트는 원래, ZOOM 라이선스가 강사들에게 제공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임시 대안으로 안내되었다. ZOOM 무료 계정에 존재하는 시간 제약에 대한 대책인 셈이다. 학사관리과는 앞선 ZOOM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교수자에게 팀즈는 시간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미트는 학교가 교육기관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음에 따라 무료로 사용 가능한 점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두 가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솔루션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으로는 MS 및 Google 회원가입 편의와, 정규수업 연계를 통한 접근 용이성 완화와 같은 개선사항을 포함한다. 한편, 새롭게 도입된 플랫폼에 대한 교수 교육·연수 여부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수업운영 지원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교수학습센터에서는 현재 “플랫폼들에 대한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만, 교육정보원에서는 청람사이버를 운영하는 인력이 1명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수업운영지원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학사관리과는 “향후 원격수업 운영 지원인력을 보충하여 교육, 상담, 원격지원, 콘텐츠 제작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 ‘2학기 실습 및 교육봉사’ 운영 방안
교생 실습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10월 19일에서 11월 13일까지 4주간 운영되며, 첫 주는 해당 학과에서 간접실습이, 나머지 3주는 실습 학교에서 직접 실습(2주)과 간접 실습(1주)이 예정되어 있다. 2학기 교생 실습 운영 방안은 교육부 지침상 1학기와 동일하다.
교육 봉사의 경우, 학사관리과는 현시점 교육 봉사 활동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향후 코로나19 확산 및 학내 교육봉사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고려하여 대체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학기에 한하여 ‘원격수업지원단’을 운영하며 과제 제출을 교육봉사 활동으로 인정했는데, 2학기에는 부설학교 등과 협의하여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졸업 요건 기준은 교육 봉사 60시간 이수로 정해져 있고,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사도교양교육원’ 방역 현황 및 교육과정
사교원은 2학기 혼합 수업 예정에 따라 이루어졌던 1차 신청(8월 10일~16일)을 취소하고, 8월 25일에서 26일에 5주 입사 신청을 받았다. 기숙사 입사생은 626명으로,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지 않았기에 신청한 학생 모두를 수용할 수 있었다. 10월 4일 이후 입사에 관한 사항은 추후 감염위 회의 결정을 따를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교원은 다음과 같은 방역 및 생활 수칙을 제시하였다. 식당에서는 전원 발열 체크뿐만 아니라 입구에서 손소독 실시, 1m 이상 거리두기 실시, 대각선 앉기로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식당이 위치한 관리동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생활관 내부에서는 입사생 자가 소독과 일일 자가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기숙사 내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지혜관으로 격리조치 후 선별진료소 검사를 실시하며, 확진자가 발생할 시 접촉 가능성이 높은 학생은 지혜관으로 격리시킨다. 이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이 예상되는 학생에게 자가격리(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따른 일시적 시설이용 제한 조치가 내려진다.
2학기 사도교양교육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혼합형(대면+비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운영 방향이 바뀌었다. 또한 사회봉사 활동과 자격증 취득은 기존과 큰 변화는 없지만, 온라인 사회봉사 활동도 인정 가능하도록 준비되고 있다.
◇ ‘도서관’ 휴관 조치, 방역, 전자자료 지원
지난 8월 23일, 2차 팬데믹 현상 우려로 정부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의 조치가 취해졌다. 이에 도서관과 과독서실은 폐쇄되었으나, 기숙사에는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일부 학우들의 불만이 있었다. 도서관은 수시로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는 데 반해, 기숙사는 별다른 조치가 없어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도서관 측은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학내 구성원의 상호 건강 보호를 위해 감염위 회의를 거쳐 부득이 임시 휴관 조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숙사나 도서관 운영자 모두 주어진 여건 속에서 학내 구성원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1인 1실을 사용하고 있는 기숙사와 달리 폐쇄 조치를 취한 도서관 측은 “불특정 다수에 의한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공간이며 3밀(밀집, 밀폐, 밀접) 공간인만큼 감염병 예방 대응에 더욱 철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무증상자나 학교 주변 원룸 거주자 등이 불특정 다수에 포함되며, 2차 팬데믹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엄중상 상황이기에 임시 휴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과 교원 임용고사 수험생의 고충 등을 고려하여 주제자료실(3-6층)과 창의열람실(2층)을 부분 개방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불편하더라도 시설 이용자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도서관의 방역에 대해 도서관 측은 “코로나19에 대비해 8월 27일 목요일에 전체 방역을 실시하였고, 총무과와 협의해 10월 10일 토요일에 다시 도서관 전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내 자체적인 발열체크 및 학내 구성원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환기 및 청소 등을 수시로 함으로써 감염 사전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도서관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여 책을 열람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전자자료의 확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자료 구입비가 27% 삭감되었기 때문에 자료 선정은 다음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공도서 및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교과서 등 교육자료 구입은 19년과 동일하게 유지 ▲고가의 국외 학술전자저널 및 웹DB 중 이용이 저조한 자료의 구매 중단 ▲이동 및 도서관 E-book 구입 확대이다.
한편, 도서관 측은 일부 전자자료 구매 중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외국학술지지원센터 및 K-MOOC(인문·사회·교육 등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등 온라인 강좌와의 연계지원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강의와 학습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 ‘2학기 근로’ 운영 사항
비대면 수업 및 희망 입사 상황에서 2학기 국가 및 면학 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근로 기간은 9. 1(화) ~ 12.11(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