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호/보도] 동등한 배움을 위해
우리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소개합니다
지난 해 3월 1일 입학학생처 산하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신설되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우리학교 장애학생들의 종합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고 실질적인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을 할 때 차별 없는 교육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행정 업무를 진행한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장애학생 봉사 도우미 지원 사업이 있다. 우리학교와 한국장학재단, 교육부의 세 기관에서 도우미 지원을 시행한다. 우리학교와 한국장학재단은 우리학교 재학생을 장애학생의 도우미로 연결하여 장애학생의 학습, 이동, 생활 등의 부분에 대해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도우미 지원 사업에 배정한 예산이 소진될 경우 우리학교 내 장학 예산을 운용한다.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도우미 지원 사업은 우리학교 학생이 아닌 일반인 도우미를 모집하여 장애학생과 연결해준다. 그러나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지원 사업은 신청자가 적고 도우미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도우미 지원 외에도 시각 및 지체 장애 대학생 교재 대체 자료 제작 사업과 장애대학생 보조기구 대여 사업을 진행한다. 시각 및 지체 장애 대학생 교재 대체 자료 제작 사업은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점자나 녹음도서 등의 대체자료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시각장애 및 지체 1~2급 장애학생이다. 장애학생 또는 장애학생이 소속된 학과에서 필요한 대체자료를 신청하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대체자료를 제작하여 제공한다. 자료 제작은 학기 단위로 신청하며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대체 자료가 필요한 학생이 소속된 학과와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대체자료의 제작을 지원한다.
보조기구 대여 사업은 장애 학생이 가지고 있는 보조기구가 고장이 났을 경우 수리기간 동안 해당 기구를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장애 학생이 사용하는 보조기구의 수요를 조사한 후 수요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보조기구를 구매할 계획이다. 예산이 부족할 경우 중증 장애 학생이 사용하는 기구를 우선순위로 하여 구매한다. 충북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진행한다. 충북대학교의 경우 충북소재의 타 대학에서 요청할 경우 보조기구를 대여해준다.
또 우리학교에서 시행하는 장애학생지원 사업으로 시설관리과가 추진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있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전년도에는 대학원동에 승강기를 설치하였다. 또 올해는 장애학생의 보행 편의를 위해 교양학관과 교원문화관, 대학원 등의 건물에 있는 합동강의실과 공연장, 강당에 장애인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애학생지원센터 이희은 주무관은 “작년과 달리 올해 신설사업도 하고 있다. 하지만 보조기구 대여 사업 같은 것도 필요한 보조기구를 얘기해야지만 학교 측에서도 지원해줄 수 있다. 학생들의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