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호]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김주성 교수 당선

1순위로 김주성 교수, 2순위로 정진우 교수 선출돼

2018-10-14     한수연 기자

지난 16일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선거가 치러졌다. 그 결과, 김주성(일반사회교육) 교수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로 뽑혔다.

투표는 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투표 전체 유권자는 327명(교수 194명, 직원 178명)으로 이 중 32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차 투표 결과, 기호 3번 김주성 교수가 54.68표로 1위, 기호 5번 정진우 교수가 52.84표로 2위, 기호 6번 이민부 교수가 3위를 차지했다.

각각 득표율은 29.01%, 28.03%, 13.46%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한다는 선거 규정에 의거하여 2차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193.88표 가운데 김주성(일반사회교육) 교수가 99.52표를 획득해 득표율 51.3%를 기록해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가 됐다.

뒤이어 정진우 교수가 85.6표를 얻어 득표율 44%로 총장임용후보자 2순위로 결정되었다.

김주성 교수는 한국외대를 졸업한 뒤 미국 텍사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1년부터 우리학교에 재직하여 교수협의회 의장, 제2대학장 등을 지냈다. 선거에 출마하며 내걸었던 공약으로는 ▲학교운영전략위원회 설치 ▲대학평의회 설치 ▲부총장제 도입 ▲Smart T&L Center 300억 유치 ▲발전기금 200억 모금 ▲교육청 프로젝트 100억 수주 ▲교수 및 교직원 복지 향상 ▲도서관, 학생회관, 교수회관 리모델링 ▲동아리공간 등 학부생 문화공간 확충 ▲테니스장 등 학생용 체육시설 확대 등 있다.

지난 선거 전,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주성 총장임용후보자는 경쟁력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부총장제를 도입하여 학교 내의 업무는 부총장이 전담케 하고, 총장은 대외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시 김주성 후보자는 “그동안 현실 정치·사회 운동에 참여해 왔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얻은 사회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청와대·국회·교과부·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하여 우리학교에 대한 대외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을 통해 각종 교사 연수 및 교육, 교육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을 하는 ‘Smart T&L Center'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뷰에서는 학생들의 취업문제에 관해서도 “교육정책 연구, 해외 교육, 기업체의 교육 담당 부서 등 다양한 분야로 졸업생들이 나아가도록 하고 학생들의 취업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학교는 연구윤리진실성 위원회를 열어 연구실적 검증을 거친 뒤 내년 1월 말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김주성 교수를 1순위, 정진우 교수를 2순위로 추천할 예정이다.

연구실적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한 1순위로 정해진 김주성 교수가 우리학교 제9대 총장이 된다. 제9대 총장은 내년 3월 2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