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호] 세 학교가 함께한 락앤락 페스티벌

2018-10-13     유지민

지난 10월 27일 저녁 7시 40분부터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학생회관 옆 무대에서 첫번째 락앤락 락 페스티벌이 열렸다. 락 페스티벌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우리학교, 홍익대 조치원캠퍼스 음악동아 리들의 주최로 열렸고 보러 온 학생들에 게 무료로 맥주를 나눠주었다. 그러나 리허설로 인한 지연으로 원래 예정된 시작 시간보다 40분이나 늦은 7시 40분부터 시작되었다.

첫 공연은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의‘오 키드라는 그룹의 공연으로 시작 되었다.‘오 키드’는 공연 당일이 기타리스트의 생일이라 말하며 이번 페스티벌의 포스터에 쓰여진‘내 생일’이란 글자 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나서 우리학교 펑크락 동아리 핀의 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핀은‘그렇고 그런 사이’,‘착한 아이’,‘Can’t take my eyes of you’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호 응을 유도했다.

하지만 공연 초반부에 마이크 소리가 너무 작아서 보컬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공연 중·후반 부에는 관객들이 들리게 마이크 소리가 잘 나왔고, 이후에는 석굴암, 비트앤 소울, 엑스타시, BBP, 무단외박, 안개산, 4A3B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석은 조용했다. 더군다나 락 페스티벌이 시작할 때부터 관객은 각 동아리들과 친분이 있거나 동아리에 속한 사람들로 많이 구성되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무대에 오른 한 홍익대학교 학생은“우리 학교가 현재 시험기간이라서 관객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관객의 수는 첫 공연 동안 20~30명 정도 되었다. 핀의 공연 이후에는 우리학교 학우들 중 몇몇이 학교로 돌아갔고, 늦게 도착한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 학생들과 고려대학교 세 종캠퍼스 학생들로 채워졌다. 그러나 마 지막 공연 전에 관객들이 대다수 빠져나 가 마지막 공연 때는 공연 중반보다도 더 수가 적었다.

또한 락 페스티벌 진행에 있어서 원래 예정되었던 순서와 전혀 다른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순서에 혼란을 주기도 하였다. 이번 락 페스티벌에 참석한 한 관객은 “첫 회라서 그런지 공연진행이 매우 미숙 한 것 같다”면서“7시 30분에 도착했는데 관객석에 5명 정도 밖에 없어서 당황했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관객석에 서 있는 것이 민망할 정도였다. 순서가 뒤죽박죽이어서 보기 좋지 않았으며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시험기간이라 많이 보러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학교 펑크락 동아리 핀의 김준민(일반사회·11)학우는 이번 락 페스티벌에 대해서“관객이 온통 우리학교 학우여서 우리학교 락 페스티벌인줄 알 았다”고 하며,“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공연 리허설을 할 때 다른 동아리가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다는 점과 핀 공연 때 마 이크 소리가 작았다는 점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