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호] 총장임용 마지막 직선제 후보자 7인이 경합 벌여
오는 16일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 선거
우리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 선거가 오는 16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3대학에서 4인, 2대학에서 2인, 4대학에서 1인이 출마하였다. 후보자들은 지난 8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를 시작으로 14일 후보자 토론회 및 합동 소견발표회를 거치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자가 당선되는 것이 원칙이나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득표수 상위 3명의 후보가 2차 경합을 벌인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득표수 상위 2명의 후보가 최종 경합을 벌이게 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위 득표자가 대통령에 의해 차기 총장으로 임명된다. 총장은 우리학교의 사안에 대하여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므로 차기 총장을 향한 학내구성원들의 바람은 다양하다.
우리학교의 조성로 공무원 직장협의회 회장은 “상호 존중하는 학내 풍토를 조성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강충렬(초등교육) 교수는 “수요자 중심의, 학생중심의 학교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으며 이태욱(컴퓨터교육) 교수는 “좋은 공약을 실현하면서, 우리학교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비전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우리학교에서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하는 마지막 선거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하나인 총장 공모제 도입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로 선출되는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일부터 4년간이다.
[기호 1번] 신현용 교수
"명품 교사 양성 및 K-edu 수출로 우리학교 경쟁력 갖출 것"
♦ 경력
- 생활관장(현 사도교육원장) 역임
- 교무처장, 교수부장, 총장 직무대리 역임
- 현 수학교육과 교수
신현용 후보는 우리학교를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제9대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학교의 상황에 대해 “아직도 학교의 위상이 확고하게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 이유는 “우리가 해야 하고 또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학교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는 ▲취업률 제고 ▲한국교육 수출 ▲교직원 연구 지원 및 보수 현실화 ▲학부모지원센터 설립과 같은 4대 핵심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취업률 제고와 관련하여 “복수전공을 적극 권장하고 1교수 1조교 제도를 보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학생들의 사립학교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의 사학재단 이사장을 정기적으로 만나 우리학교 출신 교사들이 ‘명품 교사’임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이행계획을 설명하였다. 또 우리학교가 “한국의 교육을 수출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면서 “우리학교가 우수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Kedu(한국교육)의 수출뿐만이 아니라 한국 교사 수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직원의 처우 개선과 관련해서는 ‘KNUE연구비를 점진적으로 증액’할 계획이며 신임 교수에게 학교 정착을 위한 특별 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교수회관 역시 낙후되어 있고 교직원들을 위한 복지와는 거리가 먼 것 같은 느낌이 있어 이를 대체할 고품격, 고품질의 교직원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여성의 사회적 위상과 영향력은 지대하다”고 하면서 “우리학교가 ‘엄마’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함으로써 사회에 교육 기부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총장으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이력으로 생활관장, 교무처장직을 수행한 것과 ICME-12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보인 기금 유치 능력을 꼽았다. 이와 관련하여 “1999년에 학부 정원감축과 총장선거 간선제 도입 등으로 학교가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교무처장 및 교수부장을 겸하면서 학교의 위기에 대처하였다”고 하면서 학자로서는 “수학 관련 교양서를 번역하거나 정기간행물을 연재하는 등 학문 대중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총장으로 당선된다면 선거 기탁금 전액을 구성원 복지를 위하여 기부하겠다”며 “취임 후 총장 판공비 전액의 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자신이 총장에 당선된다면 ▲우리학교 위상 정립 및 역량 결집 ▲교수 연구 활성화 및 교직원 복지 증대 ▲한국교육 수출 허브화 ▲명품교사 양성 ▲교양교육원 설립 및 다양한 강좌 개설 ▲대학정책 수립과 행정에서의 민주적 절차 확립 등의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기대효과와 관련하여 “취임 후 2년 차 후반기에 공약의 실천 여부와 대학경영 성과에 관하여 중간 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이라면서 중간 평가를 배수진으로 생각하고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우리학교를 되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서서 구성원 모두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그 능력을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박용남 교수
"외연 확대 통한 외부지원 세력 구축 위해 발벗고 나설 것"
♦ 경력
- 사도교육원장 역임
- 생활관 지도실장 역임
- 현 화학교육과 교수
“‘JUMP’를 위한 전환점을 만들겠다”면서 출마한 박용남 후보자는 총장의 대외활동에 중점을 둔 5대 핵심정책을 제시하였다.
그는 자신이 내건 5대 핵심정책인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확립 ▲교육의 아이콘으로서 교육을 선도 ▲장기핵심 전략을 구조화하고 교육경영을 실행 ▲소통과 복지로 행복한 직장 조성 ▲미래화 세계화를 위해 투자 등과 같은 공약들이 현재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학교가 도약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학교가 “정치적인 지원 세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학교가 쉽게 흔들리는 것”이라고 하면서 총장이 대외적인 활동에 주력하여 “외연을 확대하고 지원세력을 구축함으로써 우리학교에 안정성을 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대외부총장제 및 장기전략 기획팀과 통합연구팀으로 이루어진 대외발전사업부를 신설하여 발전적 기반을 확립해야 함을 주장하면서 “세종시와 오송의 기회 또한 최대한 활용할 것이며 한국연합교육대학교(가칭)의 본부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취업률을 60%이상 개선하기 위해 학생취업동아리 확대 및 지도교수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임용취업률 개선 및 임용취업센터의 역할을 증대하기 위해 외부기관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학교는 “교사 양성과 연수 및 연구의 모든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주도적인 위치에 서야 한다”면서 “개발원 및 평가원과의 공동학위제, 겸임교수제 등을 통해 연구-교육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특별한 정책 중 하나인 장기전략 기획팀 구성 및 교육경영을 통한 교육, 재정확충과 관련하여 그는 “장기전략 기획팀을 구성하여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컨설팅을 통한 구조개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전략을 함께 나누고 함께 달려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학회 및 교육관련 행사를 유치할 것”이라며 “홍보 전문인력 및 부서를 확대하여 외부에 작지만 특화된 강한 대학의 이미지를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교수 및 교직원의 복지와 관련해서는 “우리학교를 행복한 직장이자 삶의 터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재정지원의 확대를 통해 국립대 평균수준 이상의 복지수준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 평의회를 설치하여 구성원간의 소통에 귀를 기울일 것이며 매월 스탠딩 회의, 커피 타임을 통한 교감도 확대하겠다”면서 “교수중심 체제, 직원중심 지원, 학생중심 교육을 이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를 위해 일한 이력으로 사도교육원장으로 활동한 것을 내세웠다. 그는 사도교육원장으로서 활동한 이력에 대해 “스스로의 철학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면서 식당 리모델링 사업 당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설계를 공모하는 등 일 자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당시 생활관에 영어마을을 조성하고자 시도를 한 적이 있었는데 완수하지 못 했다”면서 “총장에 당선된다면 생활관에 영어마을을 조성하는 시도를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3번] 김주성 교수
"교원대의 낡은 시스템 바꿀 것. 대외적인 정치력 높일 필요"
♦ 경력
- 제2대학 학장 역임
- 교수협의회 의장 역임
- 현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김주성 후보는 “우리학교의 시스템을 재정립하고 교육의 메카로서 다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고자 이번 총장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이 학교에 오게 된 것도 20년이 지나, 학교 운영에 있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은퇴하기 전에 이 학교에 마지막으로 기여하고 싶다”라는 소감도 밝혔다.
김주성 후보는“우리학교가 시대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경쟁력이 뒤처지게 되었다”라며 “이제는 우리학교도 학교 외부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진취적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라고 변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최근의 대학 통·폐합 문제에 대해 그는 “저출산으로 인해 대학 통·폐합의 파고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차기 정부에서는 대학 통·폐합 작업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학교가 종합교육대학교로서의 경쟁력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변한다면 오히려 그러한 상황이 우리학교의 세를 더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졸업생들의 취업 문제에 대해서도 “임용고사에 합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진로에 대해서도 배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교육 정책 연구, 해외 교육, 기업체의 교육 담당 부서 등 다양한 분야로 졸업생들이 나아가도록 하고 학생들의 취업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현실에 따른 변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김주성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 중 가장 특색 있는 것은‘Smart Teaching & Learning Center’의 설립이다. 이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정보화가 진행되는 추세에 맞추어, 온라인을 통한 각종 교사 연수 및 교육, 교육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그는 “이것을 통해 우리학교가 한국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한국의 공교육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학의 조직 체계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총장제를 도입하여 학교 내 업무는 부총장이 전담하도록 하고, 총장은 대외적인 활동에 좀 더 집중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김주성 후보는 학교의 대외적인 정치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현실 정치·사회 운동에 참여해 왔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얻은 사회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청와대·국회·교과부·시민사회단체 등과 협력하여 우리학교에 대한 대외적인 지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주성 후보는 교수들이 좀 더 만족스럽게 연구에 전념할 수 있고, 교직원들이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은 좀 더 야망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좀 더 모험심과 투지에 불타는 정신을 갖고, 미호에만 머물지 않는 넓은 시각으로 격렬히 변화하는 이 시대에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한편 김주성 후보의 다른 공약으로는 ▲대학평의회 신설 ▲교수 및 교직원 복지 향상 ▲도서관, 학생회관, 교수회관 리모델링 ▲동아리공간 등 학부생 문화공간 확충 ▲테니스장 등 학생용 체육시설 확대 등이 있다.
[기호 4번] 이길재 교수
"실현가능성 없는 공약보다는 현실성 있는 공약으로 승부할 것"
♦ 경력
- 제3대학 학장 역임
- 과학영재교육연구 센터소장 역임
- 현 생물교육과 교수
국립대학 구조조정, 대학평가 및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존립근거 불안, 불충분한 대학재정 등과 같이 최근 우리학교를 찾아온 위기에 대해 이길재 후보자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교사양성이며 이를 통해 우리학교를 종합교원 양성대학으로서 위상을 재정립할 것이며 이를 브랜드화하여 대외 경쟁력 있는 학교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교육을 이끌어가는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재정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유치 ▲수도권 및 세종시 교육벨트 구성 ▲만족할 수 있는 교직원 복지향상의 대학 경영 핵심 전략을 제시하였다.
그는 ‘미래교육을 대비할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하여 핵심 사업 추진단 운영 및 교육과정 개편을 약속했다. 그에 따르면 핵심 사업 추진단은 핵심 사업, 역점 사업, 탐색 사업으로 구분되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며 스마트 교육이나 클라우드 교육을 위한 학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 등 기업과 MOU를 통해 스마트 클래스 구축 및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 등과 MOU를 체결하거나 함께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기업들이 초등학교와 같은 곳에 스마트 클래스를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학교는 실험학교로서의 역할도 있어 기업들과 연대함에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과정 개편에 대해서는 “현행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융합교육과정을 신설하여 학생들에게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교육인재 양성을 위해 전자도서관 기능 강화 혹은 교육박물관 확대 개편 및 지원체제 강화 등의 산하기관 기능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내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먼저 “평의회 신설을 통해 대학 운영의 합리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성장 동력원이 되는 미래형 융합교육사업단 운영 및 특화된 최고위 전문과정 대학원 설립을 통해 재정 확충을 이뤄낼 것”이라고 하면서 그린캠퍼스, 교수회관 재건축, 교직원 식당 추진, 교수 아파트 개축 등 대학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공약으로 걸었다. 또 대외적으로 “수도권과 세종시의 지자체 및 대학과 공동교육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흡수·통합을 통한 수도권 진출 등은 실행하기 어려운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청람문화스쿨 설립 등을 통해 대학의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문화부, 청원군과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교직원의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면서 성과연봉제 도입 및 연구, 강의, 교육 사업에 따른 교수별 지원을 강화와 현행 연구년 제도 유지 및 연구비 확대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직원 직무능력 개발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개편으로 구성원간의 갈등요인을 제거하고 1인 1자격증 지원 등 교직원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호 5번] 정진우 교수
"우리학교 중심 통합으로 수도권 진출 및 교육역량 확대할 것"
♦ 경력
- 제3대학 학장 역임
- 대학원 및 교육대학원 교학부장 역임
- 현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정진우 후보자는 우리학교가 처한 상황에 대하여 “떳떳하게 평가를 받지 못 하는 현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한민국 교육 중심 HUB대학 구축 ▲구조조정 및 성과연봉제 대응체계 구축 ▲교직원 연봉 국·공립대 상위수준으로 개선 ▲발전기금 100억 조성 ▲교육지주회사 설립 ▲대학 운영 민주화 및 투명화 ▲특성화를 통한 단과 대학 및 대학원 위상 강화 ▲미래 주도형 교육, 연구, 연수지원 체제 구축 ▲수도권 교육 유관 국립대학과의 통합 추진 ▲제5대학 캠퍼스 설립추진의 핵심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그에 따르면 이 중 가장 중요도가 높고 시급한 것은 “수도권 교육 유관 국립대학과의 통합 추진으로 수도권에 ‘한국교원대학교’ 간판을 내거는 것”이라면서 “우리학교 중심 통합을 통해 삼각축을 구축하여 교육 환경의 변화에서 밀려오는 파고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각축에 대해 많은 구상을 해왔다면서 “이미 수도권의 전문대학과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총장에 당선된다면 기필코 우리학교 중심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영재교육, 대안교육, 다문화교육을 포괄하는 특수교육과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으며 “사서, 영양, 보건교사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교사를 양성하는 학교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삼각축 구축이 “통계적으로 평가를 받을 때에도 우리학교의 순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 법인화와 관련하여서 “안정적 국고 확보 정책을 수립하고 대응체계 구축과 함께 전교직원 신분보장을 최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학 운영을 민주화하고 투명화하기 위해 총장 공약 이행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장 및 학과장의 권한 위임과 민주적 자율 책임경영을 확립할 것을 약속했다.
학내구성원들의 복지와 관련해서 교직원들을 위해 “연봉을 국·공립대 상위 수준으로 개선하고 성과급의 등급 간 차이를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동호회 지원비 인상 및 독신형 교수 아파트 추가 신축이나 종합스포츠 센터 건설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최선의 복지는 임용 및 취업을 돕는 것”이라면서 “교수 풀제도를 개선하고 교직과목을 운영하는 교직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신개념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자신의 이력 중 CEO로 활동했던 사항이나 제3대학장 또는 한국과학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한 사항들을 내세우면서 “CEO 등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쉽을 배웠으며 활동할 당시에 친분이 있던 사람들이 정, 재계에 많이 진출해 있다”면서 “그들을 만나 우리학교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장에 당선된다면 “우리학교의 위상을 튼튼히 하고 학내 구성원들이 불안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여 편안하게 연구하거나 업무 수행에 집중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호 6번] 이민부 교수
"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한 마인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해야"
♦ 경력
- 교수협의회 의장 역임
- 교육연구원 현장교육연구실장 역임
- 현 지리교육과 교수
“최근 평가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았다” 며 우리학교의 현재 상황을 진단한 이민부 후보자는 ▲내부역량강화 ▲외부여건개선 ▲교직원복지향상의 3대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현재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이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우리학교는 미래를 준비하고 세계로 진출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가 수립한 내부 역량 강화 계획에 따르면 그는 “우리학교와 같은 종합 교원 양성 기관으로서의 모델은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좋은 것”이라면서 “우리학교의 모델을 정교화하여 대외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교육과 연구의 지원 강화를 위하여 학교 행정을 총괄하도록 부총장제를 신설하고 기획처와 교육연구원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가 계획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IT 강좌와 교육 컨텐츠 개발로 교육 관련 수익 사업을 발굴하겠다”면서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새로운 교육 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평소 우리학교 출판부의 활동이 미미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출판부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여 교육총서, 교과교육총서, 교양총서 등 교재와 학술서 저술을 지원하고 교육 명문 대학출판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역의 많은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담당자들을 자주 만나 설득하고 이해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이행 방안을 설명했다. 그의 계획에는 ▲우리학교를 중심으로하는 에듀벨리 조성 ▲지역의 여러 교육양성기관과 연구기관과의 통합 논의 추진 ▲계열별 풀제를 활용한 유연한 이원체제로 통합 ▲16개 시도교육청과의 협력 강화 ▲지역사회 주민과 행정당국, 교육기관과 연대 강화 및 지역사회의 지원 유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복지 향상은 우리 대학교 안정과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성과급 연봉제에서 누진제 방식을 개선하고 교수승진 및 재임용에서 절대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책연구팀을 구성하여 다른 대학들의 사례를 파악하고 우리 대학교에 맞는 평의회를 구상할 계획”이라면서 “대학평의회 구성을 조기에 실현하여 구성원들이 학교의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이력사항과 관련해서는 대한지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지형학회의 편집위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지형학회 회장임을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그는 “그동안 대통령 자문 국가지속가능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국가 및 공공 기관의 자문위원, 심의위원, 평가위원, 출제위원 등을 맡아 폭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우리학교 구성원이라는 자존심에 손상을 입지 말아야 할 것”이라면서 자신을 뽑아준다면 “폭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우리 학교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창조 학교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호 7번] 송은선 교수
"총장의 직무인 내정과 외교에서는 여성이 더 뛰어난 능력 갖추고 있어"
♦ 경력
- 음악교육과 학과장 역임
- 한국교원대학교 여교수협의회 회장 역임
- 현 음악교육과 교수
송은선 후보자는“현재 학교현장에는 대부분이 여성들이지만 여성 교장은 아주 적은 수다”라면서 “우리학교도 학생들의 대부분이 여성들인데 한 번도 여성 총장이 나온 적이 없다”며 그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학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해방이래로 국립대 대학에서 여자 총장이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는데 앞으로 전국의 모든 여교수들이 보직 교수나 총장으로 많이 나올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학교를 경영하기 위한 계획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교수의 연구 환경 조성 ▲열린 총장, 열린 행정 ▲여성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풍토와 여건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는 “국제화를 위해 교직원 및 학생의 국제교류를 지원하겠다”면서 “현재 해외 연수를 위한 지원이 한정되어 국제교류가 미흡하며, 해외 연수의 경우 형식에 치우쳐 실질적인 연구 및 교육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수의 정액연구비를 인상하겠다던 현 총장은 단 1원의 연구비도 인상하지 않았다”면서 교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액연구비를 3배, 교수 연구비를 1800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동시에 “기성회비는 전혀 인상하지 않고 기업과 MOU를 통해 교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전문 연구원들의 기능을 살리지 못 했다”면서 “교실친화적 교원 양성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했으나 방황만 했고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해 장차 우리 학교의 미래를 닫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그는 “사회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STEAM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대기업과 MOU, 교과부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협력을 통해 STEAM교육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운영방침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는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가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며 국고지원금을 받아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무상으로 입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수와 직원들을 위해서는 신세대에 맞는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복지 서비스 시설을 유치하고 교수회관을 호텔형 게스트 하우스로 증축하여 예식장 및 고급 레스토랑을 입점시키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특히 여성 교직원들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편안한 직장이 조성되어야 출산율이 개선되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의료복지 및 여성복지를 강화하고 전문 간호사가 상주된 양호실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총장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이력으로 그가 내세운 것은 내년 1월 전국여교수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것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총장의 덕목은 봉사”라면서 “총장으로서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최고의 대학교로 완전히 바꾸어 놓겠다”고 주장했다.
♦ 총장임용추천위원회 홈페이지(http://vote.knue.ac.kr)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선거일정 ▲ 후보자 소개 및 경영계획서 ▲ 합동 소견 발표 및 공개 토론회 계획 ▲ 선거 절차에 따른 총장임용후보자추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