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호/임용시험 후기] 임용시험, 99℃와 100℃의 차이
합격년도 : 2012년도
응시지역 : 충북
응시과목 : 국어
주전공 : 국어교육과
졸업년도 : 2011년 02월 22일
학번 : 2007****
<공부장소>
집, 독서실, 카페, 국어과임용고사준비실
<그룹스터디 유무 및 방법>
짝 스터디 / 주마다 범위를 정해서 각자 공부해오고 만나서 서로 질문
<교재>
함께하는 교육학(전태련 편저), 한국교원대 교육학 특강 교재, 탁영진 테마 기출 문제집, 탁영진 읽어주는 교육학(MP3 녹음), 기타 교육학 전공 서적들
<공부 방법>
(교육학 폐지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렇지만 이 글은 시험 대비 요령이 아닌 합격 수기이므로 교육학과 관련된 제 경험을 온전히 담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교육학이 사라지더라도 국어 교육학은 순수 교육학 내용과 관련성이 많고, 이런 점을 차차하더라도 3차 면접에서는 교육심리, 상담 및 생활 지도, 교육 방법의 이론들도 답변으로 삼을 만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필요할 때 그 때 그 때 조금씩 교육학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먼저 졸업 이전의 교육학 공부 방법입니다. 강의는 3학년 2학기~겨울 방학에 걸쳐 1번 들었습니다. 그 뒤로는 전태련 교재와 교원대 특강 교재를 번갈아가며 숙독하는 것의 반복, 여름 바학부터는 탁영진 테마 기출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한 번 풀고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 보았고, 틀린 문제나 혹은 확실하게 숙지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문제와 내용들은 전태련 교재와 교원대 특강 교재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교원대 특강을 통해 내용을 훑고 지나갔고, 시험 시간에 맞게 기출 문제로 저만의 모의시험을 매일매일 치러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재수 시절의 교육학 공부 방법입니다. 초수시절과 다른 점은 동영상 강의를 듣지 않았다는 점, 짝 스터디를 했다는 점, MP3 녹음강의를 들었다는 점입니다.
동영상 강의를 듣지 않는 대신 전태련 교재를 주교재로 삼아 정도갛는 데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재수 시절 1~8월은 청주에서 공부했는데, 이 때 교대를 졸업한 고등학교 때 친구와 교육학 짝 스터디를 했습니다. 매 주 범위를 정해서 각자 공부해 와서 카페에서 만나 질의응답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질문 내용 및 유형은 단순 암기, 이해, 예시 요구 등 다양했습니다. 틀을 정해 놓지 않고 즉흥적으로 진행했지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은 꾸준히 교재를 읽을 수 있었고, 질의응답을 통해 놓치고 있던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그랬습니다. 교육학 공부와는 관련이 없지만 같이 재수를 하는 입장에서 스터디를 통해 서로 만나 의사소통하고 응원의 말도 들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여름부터는 초수 때와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집을 풀고 오답 확인 및 내용 발췌독을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학부 교육학 가으이 시간에 사용한 전공 서적들도 발췌독했습니다. 학원 강사의 교재는 정리, 요약이 많다 보니 맥락이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 교육학 전공 서적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교육사, 상담, 교육심리, 행정 부분에서 자세히 알고 싶었던 부분들을 전공 서적에서 발췌독하니 훨씬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덧붙여 1차 시험 보기 전까지 매일 자기 전이나 혹은 공부 장소로 이동하는 시간에 탁영진 읽어 주는 교육학을 MP3로 들었습니다. 탁영진 읽어주는 교육학 MP3 녹음 파일인데, 파일 수는 많지만 개당 3~10분씩이라 동영상 강의에 비하면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음성 언어로만 이루어져 한 파일을 3, 4번은 들어야 했고 많게는 10번도 넘게 들어야 내용이 파악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 때문에 더 집중하고 들은 내용을 그 자리에서 중얼중얼 거리다 보니 암기도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