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호] 오는 22일 총학생회 보궐선거 실시
‘WITH’선거운동본부 단독 출마, 반수 투표 후 반수 이상 동의 얻어야 당선
오는 22일, 제27대 총학생회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후보 등록기간에 안샛별(컴퓨터교육·10) 학우가 정후보에,노상철(화학교육·08) 학우가 부후보에 출마했다.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이름은 ‘WITH(We In The Harmony)’다. 안샛별 정후보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하긴 하나 아무도 하려는사람이 없는 것 같아 나서게 됐다”며 출마 계기를 밝혔다. 이어“총학생회에서 일하는 학우들은 다른 학우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공부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학교에 온 평범한친구들이다.”며“이 친구들이 모여서 많이 미흡하고 부족하지만 2400명의 학우들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그 가치를 알리고 싶었고, 총학생회하면 무조건 힘들고 안 좋다고 하는 선입견을 없애고도 싶었다”고 말했다.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총학생회(이하 총학)를 함으로써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몸소 증명해보이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WITH(We In The Harmony)’선본에서 내걸고 있는 공약은 크게 ▲복지, ▲소통, ▲교육,▲권리, ▲세상 등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복지 부분에서는 우리학교에 여학우의 수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궁경부암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사전 연락을 취해 많은 학우들이 원하는 때에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헌혈차의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공약 등을 내세웠다. 또 안샛별 정후보는“요새 치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올해는 각과 학생회의 의견을 물어 다시‘규찰대’를 운영하고자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규찰대’는 예전에 총학 3명의 임원과 학과 학생회원들이 야간에 학교를 돌며 순찰했었던 자치제도다. 또 한 달에 1~2번 인디영화나 가치있는 내용을 담은 상업영화를 주기적으로 상영하는 공약도 있다. 소통 부분에서의 공약에는 ▲화장실 편지,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 활성화, ▲공약 공모전 등이 있다. 안샛별 정후보는 특히“새터나
대동제 등에서도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공약공모전을 시행할 것이다”라며 학우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강조했다. 이번 총학에서 주력하는 사업은 사회적인문제와 관련한 부분이다. 안샛별 정후보는“복지, 소통은 모든 총학생회가 하는 부분이고,‘WITH’총학은 ▲교육, ▲권리, ▲세상에 더중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교육부분과 관련하여 총학에서 작년에 강연회를 한 번도 개
최하지 않은 것을 들며 이번 총학에서는 다양한 명사를 불러서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덧붙여“작년 학복위에서 했던‘예비교사 워크숍’사업을 한 달에 한 번, 총 일년에 6번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짜 실시할것”이라 전했다. 안샛별 정후보는 이러한 공약과 관련하여“우리학교를 나온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인정받고 아이들과 잘 지내는 준비된 교사, 예비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안샛별 정후보는 작년 총학의 임기가 다하고, 새로운 총학이 서지 않아 확운위 산하 비대위 집행위원장으로 일한 이력이 있다. 새터,등록금 심의위원회 등에서 학생회장의 권한을대행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새터에서 프로그램이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가치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대해“새터에서도 논쟁이 되긴 했지만 총학은어느 정도 특정(정치)색을 가지고 2400명의 학우를 강하게 이끌고 가야할 필요성이 있다”고본다며“그에 따른 비판도 많고 다른 이견차이로 충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틀림이 아닌 다름이기 때문에 직접투표로 당선이 되었다면, 그 정도는 끌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선거유세는 후보등록기간 마감후인 지난 15일부터 투표 전날인 21일까지 진행된다. 오는22일, 유권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내 곳곳에 마련된 7개의 투표소에서 투표권을행사할 수 있다. 투표소는 ▲도서관, ▲인문과학관, ▲응용과학관, ▲학생회관, ▲기숙사 식당(식사시간만), ▲융합과학관, ▲종합교육관등 총 7곳이다. 투표권자는 ▲학생증, ▲주민등록증, ▲신상명세카드(사진부착), ▲운전면허증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하거나 과학생회장이나 선관위원의 확인이 가능한 자여야 투
표할 수 있다.이번 투표는 단독후보선거 이므로 재적 학생 반수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 투표수의 반수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으로 인정된다. 이번 투표에 대해 전호걸(기술교육·10)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학생회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이므로, 학우들이 꼭 투표를 해주길 바란다”
며“중앙선거관리위원들과 함께 투표가 원활히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