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6호] 릴레이 형식으로 바뀐 사도교육원 특강

2015-02-03     김예슬 기자

발행: 2014. 5. 6.

  4월 22일부터 4월 28일까지에 걸쳐 ‘멋있는 대학 생활을 위한 실천 인성 릴레이 특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형식의 사도교육원 특강이 열렸다.
  총 5회에 걸쳐 실시된 이번 특강은 기존의 특강과는 다르게 릴레이 형식의 강의로 실시됐다. 기존에 교원문화관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는 한번에 1,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는 학생들의 집중도 저하 문제로 인한 강의내용 전달 부실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단위로 분반을 나눈 릴레이 형식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전의 특강은 강의자 한 명이 1,2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날한시에 강의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강의자나 강의 날짜에 대한 선택권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러나 릴레이 특강형식이 도입됨으로 인해 학생들은 듣고 싶은 강의자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고 편한 날짜를 선택해 특강을 들을 수 있게 됐다. 2기 특강을 선택해 들은 류지혜(국어교육·13) 학우는 “전에는 특강이 대형강의라서 점수만 채우려고 갔었는데 이번엔 인원도 적고 자기가 시간이나 강의자도 선택해서 가니까 더 집중이 잘 됐다. 그리고 강의를 진행한 강사가 우리 학교의 졸업생이라서 학교생활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더 현실감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녔던 졸업생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강의자는 ▲1기 박대식(생물교육·86) ▲2기 최숙기(국어교육·01) ▲3기 박용필(지구과학교육·91) ▲4기 김혁(지구과학교육·86) ▲5기 김태훈(지구과학교육·10) 으로 구성됐다. 5기 강의를 진행한 행정안전부 김태훈 행정사무관은 “이제까지 있었던 특강들은 통일 교육 등의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사회명사들이 와 강의를 해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졸업생들이 와서 학교 다닐 때의 이야기를 하니까 학생들과의 소통이 잘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4월 13일 23시에 사도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신청받았다. 특강 신청을 위해 몰린 많은 학생들로 인해 홈페이지가 30분 동안 다운돼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김학성 사도교육원 생활교육부장은 이에 대해 “학교 서버 자체의 문제인 것 같다. 앞으로는 몰리는 경우에 대비해 해결을 해야 할 텐데, 분반마다 학생들이 나눠 신청할 수 있도록 하든지 다음에는 좋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학성 사도교육원 생활부장은 “이번에는 준비가 조금 미흡했지만 앞으로는 강의자도 다양하게 섭외하고 강의자와 강의 주제에 대해 미리 공지를 해 학생들이 그에 대해 알아보고 와서 질의응답도 하는 등 더욱 능동적인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특강 대기자들에 대한 공지의 부재로 특강을 못 듣게 된 학우들에 대해 “우리는 특강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이번에도 대기자들이 와서 특강을 들었다. 하지만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대기자 중 못 듣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앞으로는 공지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해 대기자들 중에서도 특강을 못 듣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 만약 한 분반에 사람이 몰린다면 분반을 나누거나 더 넓은 강의 장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