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호] 제2 회 교수회평의회의장 문윤섭 교수 선출
교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회 기능 회복, 지속 발전하는 우리대학 만들기
이번 우리학교에 제2 대 교수회평의회, 대학평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문윤섭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장으로서 기대하는 바와 포부 그리고 앞으로 교수회평의회, 대학평의회의 방향 등을 질문했다.
1. 의장으로서의 개인적 포부가 있다면?
우리 대학의 구성원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또한 우리 대학에 방문한 것을 자랑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과 의사 결정 과정 등의 민주적 절차를 확고히 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를 위한 시스템의 확립을 통해 교육·연구·연수의 세 기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인정받고, 동시에 학생·조교·직원·교수의 복지가 보장되어 누구나 가고 싶어 하고 있고 싶어 하는 우리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2.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의장으로서 교수회평의회에 바라는 이모저모가 있다면?
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며 평의회의 직무와 기능 등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의회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충고를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우리 모두가 공동체의 일환으로서 서로 신뢰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믿어 주시고, 무엇보다도 많은 의견 개진과 참여를 통해 함께 우리 대학을 지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3. 의장이 되신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과 계획을 말해주세요.
저는 의장으로서 교내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교내 모든 행정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되며 우리대학으로서 대외명분을 유지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거버넌스 구축에 힘쓰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총장님이나 본부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의회 기능을 회복하고 최종적으로는 본부 감사 기능까지 추가하는 것이 제 최종 목적입니다. 남들은 저보고 총장 출마하기 위해 의장으로 나선 것 아니냐고 짐작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습니다. 절대 그런 사심 없이 교수회평의회/대학평의원회 의장으로서 학생과 교직원 다수가 원하는 소임을 다할 것을, 그리면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4. 의사결정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우리학교는 이제 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평의회가 학생들이 학교의 의사결정을 반영하는데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저는 늘 이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학생이 있고 교직원(조교 포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교수회평의회의 경우 의사 결정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대학의 특수성 때문인지 교수님들의 교육 및 연구의 대부분이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학생과 교직원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여 의사 결정을 진행시켜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근거는 교수회평의회 의장은 동시에 대학평의원회 의장입니다. 현재 운영위원회의 경우 학생대표가 참여할 뿐만 아니라 대학평의원으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대학원생)들은 우리 대학 발전이나 학칙 개정뿐만 아니라 학생 복지 등을 위해 학생 대표에게 의견을 개진한다면 충분히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저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해도 좋습니다. 많은 의사개진을 통해 학생 여러분이 원하는 우리대학을 만들어 갑시다.
5. 의장으로서 임기 내에 특히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으시다면?
5월 31일이면 고등교육법 내 대학평원회의 시행령이 발효됩니다. 의장으로서 시행령이 발효되기 전까지 대학평의원회의 원만한 재구성을 통해, 그리고 교수회평의회를 통해 교내 민주주의와 행정절차의 시스템화, 복지 등에 대해 학생, 조교, 직원, 교수, 동창회, 본부, 교육기관, 지자체, 교육부의 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평의원회/교수회평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기능을 다할 수 있는 행정 감사 기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각종 위원회 위촉을 평의(원)회가 주도하여 교내 민주주의 표본을 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총장 직선제의 원만한 도입을 통해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교육대학교협의회연합회(교협연), 지역중심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지교련)에 공동의장으로서 성실하게 참여하여 우리 대학을 빛내고 우리 대학 발전과 정부 대학 보조금 증대에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