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호] 화합의 장, 유학생 문화탐방
지난 2일 대외협력과에서 주최하는 외국인 유학생 문화탐방이 실시됐다. ▲약 40명의 외국인 유학생 ▲대외협력과 관계자 ▲한국어연구원 관계자들이 문경새재로 떠났다. 대략 4시간 반에 걸쳐 도보로 문경새재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종전에는 유학생끼리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유학생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문화탐방이 유학생끼리의 친목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이전의 문화탐방은 10명 내외가 참가하는 소규모였지만 올해 유학생 수가 늘어나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따라서 이번 문경새재 문화탐방이 사실상 제대로 실시된 첫 번째 문화탐방이라 할 수 있다.
참여 규모가 커진 만큼 장기자랑도 하는 등 재미있는 활동을 준비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탐방이 됐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형홍초(국어교육·10)학우는 “재미있는 놀이를 해서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아름다운 문경새재를 구경하며 중간에 한국의 파전과 막걸리를 먹으니 정말 맛이 있었다”며 문화탐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학생 문화탐방 같은 외국인 유학생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인 학생과의 교류를 증진하는 것이다.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무지에서 비롯되는 오해와 반목을 없애기 위해서 유학생과 한국학생이 교류하여 서로 알아가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와는 달리 이번 문화탐방에서는 예산부족으로 한국학생이 참여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하여 대외협력과 관계자는 “이번 문화탐방에 한국학생이 참여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 내년부터 예산을 더 확보하여 한국학생이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해 유학생과 교류를 늘리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