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호/섹션] 2025년 동아리 대동제 ‘동Go동樂’, 그 주인공들의 이야기!

2025-09-22     정준우 기자

시원한 가을비가 내린 9월 중순 무렵, 9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동아리 대동제 Go’(이하 동동제)이 열렸다. 510호 섹션면에서는 이번 동동제를 빛낸 다양한 부스를 알아보는 한편 경연 우승 학우 동아리 무대 공연 학우 축제를 즐긴 일반 학우 동아리연합회 구성원 등 이번 축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동동제 1일 차 (사진 / 정준우 기자)
동동제 2일 차 (사진 / 정준우 기자)

 

29개의 부스, 29개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

이번 동동제 부스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인문과학관 앞 잔디밭에서 천막과 테이블을 설치하여 운영되었다. 동아리연합회에 따르면 사고 예방을 위해 화기를 사용하는 부스는 무대에서 최대한 멀리 배치하는 등 부스 배치에도 신경 썼다. 부스 운영 학우의 목소리와 부스 사진을 통해 이번 동동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김지유(유아교육·25) 학우 / COMA(상코마쥬)

COMA 동아리 부스는 축제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주고, 에이드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축제이다 보니까 학우들이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많이 방문하는데, 그런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선물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뜻깊습니다.

COMA 동아리 부스 (사진 / 정준우 기자)

 

-김기범(일반사회교육·22) 학우 / 개인(K-타코헌터스)

저희 부스는 일반사회교육과의 사회부라는 부서의 부서원들이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부는 과 엠티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부서인데, 2학기에는 엠티가 없어, 의기투합하기 위해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멕시코 음식을 한국식으로 풀어낸 타코라이스도리로코스라는 메뉴를 준비했고, 판매 수익은 부서 회식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1학년 부서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행복합니다.

개인팀 부스 (사진 / 정준우 기자)

 

-진수영(초등교육·24) 학우 / 태동(뿌셔뿌셔)

뿌셔뿌셔는 격파도 체험해 보고 라면땅도 먹을 수 있는 부스입니다. 작년에 부스를 운영했을 때는 음식만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동아리 특색을 살린 부스를 운영하면 동아리 상점을 준다고 하기도 해서 태동에 어울리는 체험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체험 활동 덕분에 더욱 재미있고 보람 있게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동 동아리 부스 (사진 / 정준우 기자)

 

공연 참여 학우, 일반 학우, 동아리연합회 모두가 하나 되어 완성한 동동제!

동동제의 주인공은 각 동아리는 물론이고 부스 운영 학우 공연 참여 학우 축제를 즐긴 일반 학우, 그리고 축제를 준비한 동아리연합회 구성원들까지 바로 우리 학생들이다. 이에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이은효(영어교육·24) 학우 / 경연대회 동동 모꼬지가창·밴드 부문 우승 팀 팀원

같이 한 팀원들이 실력이 너무 좋은 친구들이기도 했고, 경연 분위기에 잘 맞는 신나는 곡을 골라서, 처음 합주했을 때 우승하는 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무대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우승 상금으로 신나게 회식을 하고, 남는 돈은 나눠 가질 것 같습니다.

 

-김지훈(환경교육·25) 학우 / PEAN 소속으로 동아리 무대 공연 참여

제 첫 공연이기도 했고 보컬로 참여해서 조금 떨렸습니다. 호응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비 오는 날씨에도 학우들이 나와서 열심히 응원도 해주고 함께 즐겨주셔 보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조은비(일반사회교육·25) 학우 / 축제를 즐긴 일반 학우(뽑기 1등 당첨)

다양한 체험 위주의 부스가 있어서 재미있게 첫 동동제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뽑기판 이벤트에서 520개 중에 1개만 있는 1등에 당첨되었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축제에서 경품 1등을 뽑은 것이 다시 하기 어려운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천제민(지구교육·23) 학우 /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

축제 준비와 진행에 힘써준 동아리연합회 구성원들과 멋진 무대를 선보여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우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모두 축제에서 즐거운 추억만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은재(불어교육·25) 학우 / 동동제 MC

감사하게도 양일간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본에서 제가 가장 아끼는 문장은 여러분의 일상에 행복 한 스푼이 담기길 바라며 출발하겠습니다라는 구절이었습니다. 그 행복이 여러분의 2학기에도 이어져, 학업과 생활 속에서 늘 웃음과 보람을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