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호/종합탑] 2025 청람축전 ‘파도’ - 2,300개의 물방울이 모여 만든 파도

2025-05-25     김승훈 기자, 박예담 기자

지난 521일 청람체전이 진행되었으며, 22, 23일 양일간 2025 청람축전이 진행되었다. 이번 청람축전 파도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파도를 만드는 것처럼, 학우들이 모여 활기찬 축전을 만들자는 뜻으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다. 청람축전 파도역시 학우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부스들과 화려한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호미들 21학번 한동근 청하 등 연예인들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줬다. 이어지는 16면의 섹션 기사에서 청람체전과 청람축전의 파도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학우들에 의해, 학우들을 위해 만들어진 청람축전 파도와 해오름제 청람가왕

청람축전 파도는 작년과 달리, 학우들에 의해 명칭과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이는 총학생회의 우리가 만드는 문화행사공약의 일환으로, 지난 41일부터 25일까지 청람축전 컨셉 공모전이 진행되었으며, 48일부터 10일까지 해오름제 프로그램 투표가 진행되었다. 공모된 10가지 컨셉 중 파도, 4가지 후보 프로그램 중 청람가왕이 최종 선정되었다. ‘파도여러 물결들이 바다로 모여 하나의 큰 파도를 이루듯,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자유롭고 활기차게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이다라고 제안자는 설명하였다. ‘청람가왕MBC 노래 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1:1 토너먼트로 노래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람축전은 학우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우리학교의 중요 행사이다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청람축전의 얼굴이 되는 이름을 학우들로부터 직접 의견을 받아 정하는 것이 학우 모두가 청람축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판단하였다라며 공약과 공모전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참가 조건 및 티어 점수표 변화 생긴 E-sports 대회, 올해는 청람체전으로 진행돼

이번 청람체전 역시 3vs3 농구 탁구 배드민턴 단체줄넘기 계주 줄다리기의 학과별 종목과 축구 피구 E-sports의 개인별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다른 종목들은 예년과 진행 방식이 비슷했으나,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 것은 E-sports 종목이었다. 우선, 청람체전 이전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교류전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청람체전과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종목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작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FC온라인두 종목이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리그 오브 레전드단일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관련해 총학생회는 이미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다른 행사들이 많이 있어 E-sports 대회를 따로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였다라며, 그럼에도 학우들의 수요가 굉장히 많아 청람체전의 한 종목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참가 조건과 티어별 점수표 변화에 대한 배경도 밝혔는데, “티어를 속여 출전한 사례가 적발되지는 않았지만, 정황이 종종 발견되어 이를 보완하고자 참가 조건을 변경하고 티어 점수표를 세분화하였다라고 전했다.

 

청라미와 함께 하는 첫 축제 총학생회, “청라미가 학내구성원들에게 친숙해지도록

총학생회는 이번 청람축전이 기존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마스코트 청라미가 축제 곳곳에 활용되는 점을 꼽았다. 마스코트인 청라미가 탄생한 후 첫 축제이므로 총학생회 부스에서 마스코트 굿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청라미를 활용한 사진 프레임을 제작하기도 하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스코트 청라미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내구성원들에게 청라미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장단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내구성원들이 축제를 재밌게 즐긴 것 같아 뿌듯하지만, 아쉬웠던 점으로 날씨를 꼽았다. “축제 며칠 전부터 오락가락 비 예보가 들려와 변동 사항이 생겨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청람체전과 청람축전 모두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아 좋았지만, 청람축전 2일 차에 비가 왔던 점이 매우 아쉬웠음을 언급하였다

학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가수 ‘청하’ (사진 / 박예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