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호/오늘의 청람] 충북 대학생 창업 챌린지 대회 2위 수상, 창업동아리 DO DOES IT을 만나다

2025-05-25     정혜원 기자

지난 48,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스파크사업단에서 개최한 “SK하이닉스 청년창업파크 충북 대학생 창업 챌린지 대회에서 우리학교 대학생 창업동아리 DO DOES IT2위를 수상하였다. 수상팀인 DO DOES IT은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육 중개 서비스 아이템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교원대신문 508호 오늘의 청람에서는 창업동아리 DO DOES IT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창업동아리 DO DOES IT의 대회 수상 모습 (사진 / 김혜원 학우 제공)

안녕하세요. 저희는 창업동아리 DO DOES IT김혜원(교육·24) 이원희(교육·24) 박은수(미술교육·24)입니다.

 

Q2. SK하이닉스 청년창업파크 충북 대학생 창업 챌린지 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상과 달리 챌린지 대회 현장은 이미 상품을 출원하거나 판매 단계에 이른 팀 수십 명의 부원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등으로 매우 본격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아직 완성된 산출물도 없고, 팀원도 세 명뿐이라 큰 기대 없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가능성을 믿고 큰 상을 안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3. 해당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배경이 궁금합니다.

현재 교육 서비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일부 지역이나 계층에서는 사교육에 의존하거나 교육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평생교육 분야는 정보의 파편화와 전달 체계의 한계로 인해 참여율이 낮고, 정작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퇴직자나 경력 보유자 등의 인력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평생교육의 이념이 단순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정보 전달 방식부터 개선되어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기회의 격차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렵고,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단위의 교육 정보를 모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중개 플랫폼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Q4.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육 중개 서비스 아이템은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템이었는지 궁금합니다.

DO DOES IT은 지역 기반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중개 플랫폼입니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한 평생교육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합니다. 전국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교육 서비스를 통합해 안내하며, 개인 맞춤형 멘토링 연결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기회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Q5. 대회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두셨던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실현 가능성이었습니다. 창업이란 단순한 스펙 쌓기나 일회성 경험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겪은 불편함을 진짜로 해결하고자 하는 간절함에서 출발했기에,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Q6. 창업동아리로 대회에 참가한 것을 비춰 보았을 때, 진로를 교사가 아닌 창업 쪽으로도 생각하고 계신 건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원 모두가 진로를 '교사'로만 한정 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교사가 되어 교실에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저희는 창업이라는 방식으로도 교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히려 더 넓은 사회로 교육의 가치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DO DOES IT 사업이 성공한다면, 팀원 모두 이 일을 본업으로 삼을 의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사업이 예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용이라는 하나의 길에만 매이지 않고, 교육과 사회를 잇는 다양한 방식의 진로를 계속해서 모색할 것입니다.

 

Q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팀은 현재 웹사이트나 앱을 직접 개발해 줄 수 있는 기술자를 절실히 찾고 있습니다. 저희의 아이템은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육 중개 플랫폼이기 때문에, 실제 플랫폼 구현이 핵심입니다. 개발에 관심 있으신 분들 또는 함께 도전하고 싶은 분들의 연락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번 창업 경험을 통해 우리는 단지 학생이나 예비 교사의 정체성을 넘어서, 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행동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과 도전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