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호/보도] KNUE Briefing
◇ 하기방학 중 기숙사 4주·5주 입사만 진행, “입사 인원 제한 가능성도 있어”
지난 5월 1일, 사도교육원은 올해 하기방학 중 학부생의 기숙사 입사는 6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4주(25일) 또는 5주(32일) 동안만 이루어지며, 기숙사 입사 인원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공지하였다.
우선 사도교육원은 입사 인원 제한이 불가피한 이유는 6~7월 중 사도교육원 재정기숙사 4개 동(▲청람관 ▲사랑관 ▲신뢰관 ▲다락관)의 철거가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기숙사가 철거되므로 하기방학 중 학부생 대상 기숙사 입사 가능 인원은 작년에 비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도교육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하기방학 중 입사 가능 인원은 ▲다정관 1,174명(2인 1실) ▲복지관 44명(남자 1인 1실)으로 최대 1,218명이지만, ▲방학 중 하자 보수 예정실 ▲장애인실 ▲예비실 등을 제외하면 실제 수용 인원은 1,180여 명 정도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2주간은 교육대학원생의 입사 가능 기간인데,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7월 20일부터 학부생의 기숙사 입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다. 사도교육원 취재 결과 작년 여름학기 교육대학원생의 기숙사 입사 인원은 1,017명이고, 최근 5년 내 교육대학원생의 기숙사 입사 인원은 최대 1,183명이다. 그런데 올해 하기방학 중 입사 가능 인원은 기숙사 철거로 인해 작년에 비해 감소한 1,180명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정규 출석 수업하는 교육대학원생이 1,180명을 넘을 경우, 입사를 제한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기간 학부생의 기숙사 입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사도교육원의 입장이다. 또한, 사도교육원은 인터뷰에서 교육대학원생의 퇴사 이후에는 2학기 기숙사 운영 준비를 위한 보일러 등 공사와 청소 등 정비 기간이 필요하므로 그 기간 기숙사 입사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복지관 ▲퇴계관 ▲어울림관 등 남은 기숙사 시설을 활용하여 하기방학 중 기숙사 입사 가능 학부생 인원을 최대한 확보할 수는 없냐는 질문에 대해 사도교육원은 해당 건물 모두 하기방학 중 시설 개선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한국교원대신문은 사도교육원에 하기방학 중 불가피하게 9주간 입사해야 하는 학부생들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대안이 있는지 질문하였다. 이에 대해 사도교육원은 “금년도 하기방학은 기숙사 4개 동이 철거되고 다감관이 완공되는 과도기적 상황이고, 방학 중 공사 등도 많이 예정되어 있어 입사 가능실이 부족한 상황임을 양해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 인문과학관 외벽 공사 건물 중앙부만 진행, 외관상 아쉽다는 의견도 있어
작년 12월 16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인문과학관 외벽 공사가 진행되었다. 시설관리과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건물 누수 방지를 위한 외벽 마감재를 설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건물 외벽 전체에 대한 공사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건물 중앙부의 외벽에 대한 공사만 진행되었다. 이 때문에 현재 인문과학관 건물 앞면 중앙 부분의 외벽은 하얀색 계통이지만, 건물 양 끝부분과 뒷면의 외벽은 갈색 계통이다. 이 부분에 대해,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인문과학관은 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위치에 있어 쉽게 눈에 띄는 건물인데, 이 같은 건물 외벽 상황이 보기에 아쉽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설관리과에 인문과학관 앞면 중앙부 외벽에 대한 공사만 진행한 이유를 물었고, 시설관리과는 외벽 전부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하여 중앙 부분만 공사를 진행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나머지 부분의 공사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대해서는 “앞으로 앞면 외벽의 나머지 부분과 뒷면 외벽에 대한 공사는 세부적인 계획이 없다. 향후 리모델링 공사가 확정되면 모든 외벽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다감관 시공 공사, 2학기 입사에 문제없어
2024년 2월 26일에 착공한 다감관 시공 공사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시설관리과에 따르면 2025년 5월 8일 기준 다감관 공사의 공정률은 74.06%이며, 2025년 8월 준공 및 2학기 입사에 문제가 없도록 공사 중이다. 시설관리과는 다정관을 시공할 때의 애로사항 등을 고려하여 이를 다감관 공사에 반영하였기 때문에 다감관 공사 과정에 특별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은 없었다고 말하였다.
한편, 다감관에는 다정관과 다르게 2인실 베란다 공간에 2구 콘센트가(1인실은 사생실 내부에) 설치되어 해당 공간에 냉장고를 둘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시공 과정에서 일괄적으로 냉장고가 설치되어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호실당 한 대씩 소형 ‘개인’ 냉장고 사용을 허용할 예정이다. 또 2인실 기준 다감관의 사생실 내부 크기는 다정관과 동일하지만, 샤워실 및 화장실은 50mm 확장, 발코니는 50mm 축소되었다. 또한 지난해 9월 사도교육원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감관은) 다정관처럼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호텔식 도어록이 아닌, 카드 접촉 시 문이 열리고 잠기는 일반 도어록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최근 시설관리과에 다시 확인한 결과, 다감관의 ▲사생실 출입문 사용 방식 ▲카드 접촉 방법은 다정관의 것과 동일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