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호/보도탑] 2025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개회 … 작년 하반기에 이어 두 학기 연속 열려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 높아졌으나, 온라인 참석자 표결에 대한 아쉬움 남아

2025-04-06     김승훈 기자, 서수연 기자
비표를 들어 투표하는 학우들 (사진 / 한국교원대신문)

지난 326, 교원문화관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가 개회되었다. 이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두 학기 연속으로 개회된 학생총회로, 두 차례의 유회 끝에 20시에 개회 정족수 391명을 넘긴 총 419명의 참석으로 개회되었다. 이번 학생총회는 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 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 2025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2025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정족수 391명 넘긴 419명 참석으로 개회돼

지난 326, 교원문화관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가 정족수 391명을 넘기며 성사되었다. 이는 작년의 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에 이어 두 학기 연속 개회된 학생총회에 해당한다.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연속 학생총회가 개회될 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내주신 학우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학생총회 당일, 개회 예정 시각이었던 19시에는 오프라인 170온라인 83명 총 253명의 인원이 참석하여 개회 정족수에 미치지 못하였다. 해당 정족수가 충족된 시각은 약 1933분으로, 총학생회장이 의사진행세칙 제72항에 따라 2번의 개회 시간 연장을 거친 후였다. 당시 총학생회장은 이미 개회 시간을 20시로 연기하는 방안이 출석 382명 중 투표자 305▲가 27233명으로 의결된 점, 현재의 정족수가 유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연장된 개회 시각인 20시까지 대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대기 시간 동안 학생총회 참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시에 오프라인 284온라인 135명 총 419명의 참석으로 학생총회가 개회되었다. 해당 학생총회는 진행 과정에 있어서 유회 없이 원활히 진행되었는데, 총학생회는 이에 대해 개회 후 정족수 미달로 인한 유회가 되지 않도록 여러 번 자리를 지켜달라 말씀드린 것이 전부인데, 감사하게도 자리를 지켜주셔서 유회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시간대별 학생총회 참석자 수 (단위: 명) (표 / 한국교원대신문)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보고와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 이어져

학생총회 개회 선언 이후 서기단 인준이 이뤄졌으며, 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가 이어졌다. 감사위원장은 총학생회는 징계 사유에 해당하는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도교육원 자치회와 동아리연합회는 시정권고’ 2회 처분을 받았음을 보고하였다. 이에 대해서 추가적인 질의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사도교육원 자치회의 2024학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가 이어졌다.

백세민(초등교육·23) 학우는 총학생회 학생회비 사용 내역과 관련하여 복지권리국에서 예산 600,000원 중 449,010원을 사용하였으나, 잔액이 23,500원으로 일치하지 않고, 이에 대한 언급이 없던 점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어 총학생회장 정성욱(일반사회교육·22) 학우는 이에 대해 중앙집행위원장이 복지권리국 잔액을 150,990원으로 수정하여서 발표하였다라고 답변하였다. 또 공몽준(수학교육·24) 학우는 사도교육원 가요제 행사 시 참가자들에게 상금 지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포함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사도교육원 자치회장 강경효(컴퓨터교육·24) 학우는 해당 상금은 총학생회 예산이 아닌 사도교육원 자체 예산으로 집행되어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였다.

 

상반기 총학생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관련한 다양한 질의 오가

감사 결과와 학생회비 사용 내역에 대한 보고 이후 총학생회장단 사무행정국 문화기획국 교육정책국 복지권리국 소통홍보국 순으로 2025 상반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발표가 진행되었다. 부총학생회장 및 국장단의 발표가 끝난 후 다양한 질의가 오갔다. 김승훈(수학교육·24) 학우는 도서관 자치위원회 준비위원회가 방학 중 출범하였으나, 당초 계획된 임기와 언제쯤 도서관 자치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하였다. 이에 대해 김의진(일반사회교육·24) 복지권리국장은 방학의 특성상 업무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회칙이 아직 완전히 마련되지 않았다라며, “4월 중으로 도서관 자치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기획 중이다라고 답변하였다. 언론출판협의회 의장 송하경(가정교육·24) 학우는 한국교원대신문 504호 보도기사에 따르면 포털 사업이 2년 치 사업이라 내년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임기 내에 성적 이의제기 시스템 체계화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에 대해 김의진 복지권리국장은 현재 교육정보원과 소통이 마무리되었으며, 유관부서 및 교수진들과 협의 후 임기 내에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답변하였다. 모든 질의가 마무리된 후 총 416명 중 2797기권 130명의 표결로 2025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사업계획 및 예산 논의의 건은 가결되었다. 이후 회의록 낭독 및 인준이 있었고, 이로써 2025 상반기 학생총회는 폐회되었다.

 

총학생회, 공결 공지 및 온라인 참석자 대상 오픈채팅방 개설 예정

많은 학우들이 학생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 중 하나로는 학생총회 공결을 꼽을 수 있다. 지난 하반기 학생총회와 동일하게, 이번 학생총회 또한 대면 참석자는 공결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학생총회의 공결 사유는 총장이 인정하는 공적 행사 참가, 해당 사유는 원칙적으로 행사 진행 기간에만 가능하다. , 학생총회가 이루어지는 19시에서 22시 사이에 포함되는 수업에 한하여 공결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총회 당일, 학우 중 일부가 작년에는 19시와 일부라도 겹치는 경우 공결이 가능하였음을 총학생회 소통 창구를 통해 전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생지원과(이하 학지과)를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각 단과대학에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고, 그 결과 19시와 일부라도 겹쳤던 경우에 공결 대상자로 포함하여 공결을 승인했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후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우들의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고자 학지과와 추가적으로 협의하여 학생총회 참가를 이유로 한 공결의 경우, 이동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하여 19시와 일부라도 겹치는 경우 공결을 해주는 것으로 확대하였으며, 그에 따른 정정 공지 또한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생총회는 기술상의 문제로 인해 학생총회 진행 과정에 있어서 온라인(ZOOM) 참석자의 표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당시 학생총회 서기단 선출 투표 학생총회 의결 안건에 대한 투표 학생총회 회의록 인준에 대한 투표 등이 이루어졌으나 기술상의 문제로 인해 온라인 참석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였고, 해당 참석자들의 표는 기권 처리되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개회 후의 첫 투표인 서기단 선출의 경우, 교원문화관의 인터넷 문제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총학생회 실무진들은 교원문화관을 벗어나 총학생회실로 이동하여 ZOOM을 계속 진행했으며, 총학생회장은 학생총회 의결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기 전에 테스트를 시도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그 이후로도 투표가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관련 상황에 대해 총학생회는 학생총회 산회 후 학과 공지방과 MMS 송부를 통해 온라인 표결이 잘 진행되지 못한 것에 양해를 구하였다. 이후 총학생회는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추측건대 ZOOM 자체의 기술적 문제인 것 같다라며 이미 오프라인에서는 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오픈채팅방 등 다른 방법을 마련하여 진행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추가적으로, “앞으로는 온라인 참석자들에게 오픈채팅방 가입을 안내하여 해당 채팅방을 통해 투표 및 기타 공지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히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얘기했다.

 

총학생회, “학생총회가 개회되도록 귀한 발걸음해 주신 학우 여러분에게 감사

이번 2025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는 작년 하반기 학생총회에 연이어 개최된 것으로, 총학생회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두 번 연속 학생총회가 개회될 수 있도록 귀한 발걸음해 주신 학우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학생총회에 참석한 김혜원(물리교육·24) 학우는 학과별 공지 단톡방을 통해 학생총회 개회 사실을 확인하였고, 학생 자치를 위해 이번 학생총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또 강민선(수학교육·24) 학우는 기존에는 학생총회가 수업 시간과 겹쳐서 가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후배들이 가길래 이번 학기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라며 학교 행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납부한 학생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총회는 학생회비 감사 결과뿐만 아니라 학교의 여러 사업과 행사의 진행 계획, 그에 편성된 예산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리이다. 또한 해당 내용과 관련된 질의와 건의를 통해 학생사회 속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러한 학생총회에 앞으로도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회의 이전에 제시된 비표는 학과별 공지 단톡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학생총회 회의록 및 전사록은 청람광장 > 총학생회(학부) > 회의록 > 2025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전사록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