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호] 비대위체제 결성, 26일 학생총회 개회 예정
지난 12일 오후 7시에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7시 2분, 총 재적인원 163명 중 정족수 82명을 넘은 83명이 출석하며 개회되었다. 본 회의는 비상대책위원장에 지원한 이재경 학우를 인준하는 단일안건으로 진행됐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 사퇴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을 맡았던 이재경(화학교육·16) 학우는 “비대위원장을 3월에 사퇴한 후 1달 동안 공식적으로 학생 대표가 부재하였다. 그동안 책임감, 죄책감 등 복잡한 생각들로 밤을 새우고 혼란스러웠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니 자신의 결정에 책임 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경 학우는 재적인원 중 과반수인 96명의 찬성으로 비대위장으로 승인되었다. 비대위장으로 선출된 이재경 학우는 “총학생회 대신 최고 대표기구를 맡은 비대위에 가장 힘이 되는 건 학우 분들의 관심”이라고 하였다.
이후 건의사항으로는 학잠 추가 신청과 대동제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현재 비대위에서는 규찰대, 스승의 날 행사, 학잠 추가 신청, 대동제, 학생총회, 졸업앨범 사업을 동시 진행 중이다. 이재경 비대위장은 “3월, 4월 초에 마무리되었어야 하는 일들이 몰려서 힘든 점이 있다”라고 하며, “일처리가 많아 실수가 있을 수 있으나 더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재경 비대위장은 지난 17일 월요일에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를 소집하였다. 본 회의에서는 학생총회 때 비표에 들어갈 안건들과 함께 작년 결산안과 올해 사업계획안, 예산안을 승인받았다. 한편 개강 후 45일 이내에 예산 지정이 안되면 확운위 자체에서 예산을 승인을 해줄 수가 있다. 확운위가 열린 17일은 개강 후 46일 째 되는 날이었다. 따라서 학생총회에서 본예산 승인을 받기 이전에 확운위에서 준예산을 승인받았다.
오는 2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학생총회에서는 비대위원과 본예산안을 인준받을 예정이다. 학생총회에 대해 이재경 비대위장은 “학생총회 날짜가 늦어져 참석률이 부족해 개회가 무산될지 걱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