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호/밀물] 우리학교 학우들의 ‘새해 첫 곡’을 알아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소소하게 유행하는 신년 풍습이 있다. 바로 새해에 듣는 첫 곡이 한 해의 운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근거도 없는 우스갯소리 같아도, 많은 사람들은 새해의 시작으로 듣는 첫 곡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 한국교원대신문 502호 밀물에서는 우리학교 학우들이 들은 ‘새해 첫 곡’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Q. 2025년 들은 새해 첫 곡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Re: 22 - Taylor Swift
나이를 먹는 것에 부정적으로 변한 사회와는 달리, 내가 처음 맞는 스물둘을 온전히 축하하고 싶었다. 스물두 살에 들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아껴뒀던 곡이기도 해서 올해 첫 곡으로 들었다.
Re: 사건의 지평선 - 윤하
사건의 지평선 가사의 의미는 ‘지난 과거가 좋았든 그렇지 않았든, 이제는 과거에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자’인 것 같다. 과거는 비록 이어지지 않더라도 서로의 마음속에 간직될 테니 소중히 간직하자는 의미가 사랑하는 사이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과거의 나를 의미한다면 새해의 시작 곡으로서 많은 의미를 지닐 것 같기에 선정했다.
Re: 책을 넘기는 듯한 마음으로 - homezone
“앞으로도 늘 우리는/수많은 문장 속에서 함께/방황하며 길을 잃고 말 거야/띄어쓰기 가득한 미로/그럴 때면 내 행복아/걱정은 잠시 조금 넣어둬/불안해하진마 이젠/마치 책을 넘기는 듯한 마음으로”라는 가사가 있다. 2025년 마음처럼 안 풀리는 일도 있겠지만 과한 걱정은 넣어두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들었다.
Re: 이루리 - 우주소녀
새해에는 바라는 일들이 다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정하였다.
Re: Fly(feat. Amin.J Of Soulciety) - 에픽하이
“누가 뭐래도 나는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해”, “Fly, fly, get 'em up high”와 같은 희망이 가득한 가사를 가진 노래이기 때문에 선정하였다. 새로운 도전과 기쁨, 슬픔 등 다양한 감정들이 찾아올 2025년을 맞이하고 대비하는 데 적절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Re: Fadeaway – BOYNEXTDOOR
“닿지 못한 네 마음이 넘어지게 돼도 끝이 아냐 다시 일어서면 돼”라는 가사가 있어, 새해 첫 곡으로 선정했다. 가사가 도전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나를 위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