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호/종합탑] 제3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치열한 경선 끝에 ‘개화’ 선본 당선
지난 11월 20일 제3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마무리되었다. 유권자 총 2,243명 중 56%(1,257명)가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그중 기호 1번 ‘도약’이 46.3%(582표)를 득하였고, 기호 2번 ‘개화’가 53.7%(675표)를 득하여 제36대 총학생회장단에 당선되었다. 개화 총학생회장단은 “언제나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지지와 아낌없는 비판을 부탁하였다.
◇ 총투표율 56% … 도약 46.3%, 개화 53.7% 득해 선거운동본부 ‘개화’ 당선
제3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이하 선거)에 ‘도약’과 ‘개화’ 두 개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입후보하여 24년 만에 경선이 치러졌다. 지난 11월 20일 9시부터 18시까지 유권자 총 2,243명을 대상으로 통합학사 설문을 통해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었다. 이번 선거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실시간 투표율’이 4차례 공개되었다. 투표율은 ▲11시 14.8% ▲13시 27.6% ▲15시 38.3% ▲17시 48.2%로 점차 증가하여 최종 56%(1,257명)를 기록하였다. 1,257표 중 기호 1번 ‘도약’이 46.3%(582표)를 득하였고, 기호 2번 ‘개화’가 53.7%(675표)를 득하여 제36대 총학생회장에 정성욱(일반사회교육·22) 학우가, 부총학생회장에 김서윤(일반사회교육·23) 학우가 당선되었다.
최근 5년간 선거 투표율은 ▲32대 선거(2020년) 59.5% ▲33대 선거(2021년) 48.7%(재투표 56%) ▲34대 선거(2022년) 52.7% ▲35대 선거(2023년) 52.4% ▲36대 선거(2024년) 56%이다. 이번 선거 투표율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기록되었다. 이에 대해 김관훈(화학교육·23)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우나, 양측 선본의 적극적인 홍보와 학우들의 경선 상황에 관한 관심이 투표율 상승으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총학생회칙 제134조(선거 시기)에 따르면 ‘총학생회장단의 선거는 2학기 교육실습 후 첫 화요일에 실시한다’고 규정하며, ‘단, 학사일정 등 불가피할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11월 19일 화요일이 아닌 11월 20일 수요일에 시행된 것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인 만큼 토론회 이후 학우들이 충분히 양측 후보에 대해 파악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하였다.
◇ 개화 제36대 총학생회장단, “언제나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
개화 총학생회장단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선인 만큼 보다 차별화된 공약과 대면 홍보 방법을 통해 학우들에게 접근하였는데, 진심이 학우들에게 잘 전달되었던 것 같다”라며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질문에 “‘수강신청 장바구니 기능 개선’ 공약을 우선 이행하여 2025년 1학기부터 시범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조기졸업제도’와 ‘0학점 등록제’ 등 학칙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출범 이후 조속히 이행하여 성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관한 질문에 “글로컬대학 30과 고등교육법 전부개정 등으로 우리학교는 다양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학우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 주길 바란다”라고 많은 지지와 아낌없는 비판을 부탁하였다.
제36대 총학생회장단의 임기는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다.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표인 만큼 학우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