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호/보도탑] 다가오는 제3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24년 만에 두 후보 경선 이루어져
다가오는 11월 20일, 제36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 ‘개화(이하 개화 선본)’와 선거운동본부 ‘도약(이하 도약 선본)’, 두 개의 선거운동본부가 선거에 출마하였다.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 두 후보가 경선하는 것은 2000년 제16대 총학 선거 이후로 약 24년 만이다. 이번 한국교원대신문 499호 보도면에서는 앞으로 남은 선거 일정과 선거에 출마하는 두 후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 ‘개화’ 선본과 ‘도약’ 선본, 두 개의 선본 후보 제36대 총학 선거 출마
제36대 총학 선거에는 ‘개화’ 선본과 ‘도약’ 선본 총 두 후보가 선거에 출마하였다. 10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개화 선본의 추천인 서명부 작성이 이루어졌고,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도약 선본의 추천인 서명부 작성이 이루어졌다. 우리학교 총학 선거에 두 후보가 출마하는 건, 2000년 제16대 선거 이후로 처음이다. 김관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조차 두 개의 선거운동본부가 출마하는 경선이 진행된 기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하고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두 선거운동본부가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더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화 선본의 총학생회장 후보로는 정성욱(일반사회·22) 학우가, 부총학생회장 후보로는 김서윤(일반사회·23) 학우가 출마하였고, 도약 선본의 총학생회장 후보로는 이경재(독어·23) 학우가, 부총학생회장 후보로는 김아휘(지구과학·24) 학우가 출마하였다. 두 선본의 공약 및 토론회 내용 등과 같은 자세한 사항은 후속 보도로 다룰 예정이다.
◇ 11월 20일, 본투표 진행 … 선거관리위원장 “학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 행사 부탁”
지난 10월 29일, 두 선본의 추천인 서명부 작성이 마무리되고, 10월 30일에 후보자 등록 기간이 시작되었다.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치는데, 10월 31일에 개화 선본이 후보자 등록을 완료하였고, 11월 1일에 도약 선본이 후보자 등록을 완료하였다. 이어서 11월 5일, 선거시행세칙에 대한 해석 및 선거 전반에 관한 사항을 합의하기 위해 선거운동본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간 룰미팅이 진행된다. 해당 룰미팅은 등록 예정인 예비선거운동본부와 기등록한 선거운동본부 모두 참석할 수 있다.
이후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선거운동 및 유세 활동이 진행되고, 11월 12일에 후보자 공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두 개의 선본이 후보자로 나오면서, 기존에 진행하던 후보자 공개 공청회를 토론회로 기획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처음 진행되는 토론회인 만큼, 많은 학우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에는 11월 20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36대 총학 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는 확대운영위원회 의결에 따라 통합학사 모바일 앱 및 PC 포털을 활용한 전자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표자가 있다는 건 우리 모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는 뜻이기에 더 많은 학우들이 해당 선거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학교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보에게 한 표 행사해 주시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