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호/종합탑] 2024년도 동아리 대동제, ‘시나브로 동동’ 개최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동아리 대동제 ‘시나브로 동동(이하 동동제)’이 개최되었다. 동동제에서는 총 28개의 부스가 진행되었고, 첫날인 9월 26일에는 경연 프로그램 ‘푸르미르 동동’에 이어 첫 번째 초대 가수 키드밀리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9월 27일에는 학내 동아리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두 번째 초대 가수 예린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동동제의 생생한 현장은 섹션면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축제의 꽃, 다양한 부스와 눈과 귀를 즐겁게 한 공연들
이번 ‘시나브로 동동’에서는 총 28개의 부스가 진행되었는데, 이 중에는 21개의 동아리 부스 외에도 5개의 개인팀 부스와 학군단, 외국인 유학생 부스도 포함되었다. 부스는 ▲타로 부스 ▲페이스 페인팅 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합쳐져 다채로운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에 참여한 유혜진(물리교육·22) 학우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사진도 찍고, 페이스 페인팅도 하며, 설레고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부스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첫째 날인 9월 26일, 저녁 7시부터 경연 프로그램 ‘푸르미르 동동’이 진행되었다. 푸르미르 동동에는 동아리연합회에서 모집한 8명의 예선 평가단을 통해 선정된 총 13팀이 출전하였다. 춤 부문과 가창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구글폼을 이용한 현장 투표를 통해 춤 부문에서는 ‘요아정과소비’팀이, 가창 부문에서는 ‘김재은’팀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요와정과소비팀은 “말 대신 춤으로 소감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락킹 스킬을 선보였고, 김재은팀은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작년 우승자인 완행열차 음악대장의 대를 이어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에는 초대 가수인 래퍼 키드밀리가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인 9월 27일은 저녁 6시부터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었다. 오후 1시 반에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된 아르스노바의 공연을 시작으로 ▲플레이 ▲디앤디 ▲케이그루브 ▲모데라토 ▲오아시스 ▲핀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번 축제 무대에서는 공연 무대 사이사이에 ▲팔씨름 ▲해적통 게임 ▲꼬치의 달인 총 세 개의 미니게임을 진행하여 이전 축제와 차이점을 보였다. 이를 통해 각각 ▲교원대 팔씨름 1짱 ▲교원대 럭키비키 ▲교원대 라따뚜이를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구경하는 학우들이 누가 우승자가 될지 예상하여 베팅하는 ‘교원대 예언자’도 진행되었다. 이어 초대 가수 예린의 공연으로 학우들은 축제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 여유를 찾는 시간, ‘시나브로 동동’ … 축제 공지 및 진행 과정에 아쉬움도 보여
동동제는 제31대 동아리연합회 ‘영원’이 개최한 행사로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이번 동동제는 2023년의 일정에 비해 일찍 개최되었는데, 동아리연합회 측은 이에 대해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휴일 ▲중간고사 ▲교육실습 일정을 고려하여 날짜를 빠르게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 “시나브로는 천천히, 조금씩이라는 뜻으로 학업으로 바쁜 우리학교 학우들이 동동제를 통해 잠시만이라도 천천히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동동제의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동동제 진행 과정에서 ▲부스 배치도 및 공연 시간에 대한 공지가 늦은 점 ▲축제 관련 공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이뤄진 점 등의 아쉬움이 학내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동아리연합회 측은 “더 정확한 부스 배치도를 공지하기 위해 늦었다”라며, 예년에도 3일 전에 공지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지가 많이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지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제공되었던 것과 관련하여 “학과 공지방은 신경 쓰지 못하였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축제와 관련하여 재밌게 즐겨주셨다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인터뷰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