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호/보도] 복지관, 퇴계관 리모델링 … 어떻게 변화할까?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퇴계관, 복지관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다. 복지관은 코인 노래방, 학생 쉼터 등 학생 복지 공간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도교육원은 밝혔다. 사도교육원 측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휴게 및 복지 공간이 부족한 BTL 기숙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496호 보도면에서는 재정기숙사인 복지관과 퇴계관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와 다정관 엘리베이터 운영 계획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복지관, 퇴계관 리모델링 설문조사 진행 … 퇴계관 리모델링 일시 보류 예정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사도교육원은 ‘퇴계관, 복지관 운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213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97.2%)로 대부분의 학생이 복지관, 퇴계관 리모델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도교육원은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다감관 건설이 완료되면 약 1,000명의 학생이 기숙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다정관 및 다감관의 휴게 및 복지시설이 부족함을 언급하였다. 그래서 “퇴계관과 복지관을 활용함으로써 기숙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한다”라며 리모델링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실시된 시설물 상태 조사 결과 퇴계관은 ▲냉난방 ▲지붕 ▲외벽(단열) ▲창호 등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퇴계관 리모델링 계획은 보수 비용과 관련하여 현재는 일시 보류된 상태이며 국비 사업 신청, 교내 보수비 예산 등 시설 투자 비용에 합당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이 다각적으로 재검토될 예정이다.

◇ 복지관 2025년 상반기 시설 보수 예정, “학내 모든 구성원에게 개방할 것”

사도교육원은 복지관 리모델링과 관련한 2025년 시설 보수비 예산 신청을 통해 ▲2층 체력단련실 확장(자치회실 관리동 이전) ▲코인 노래방(부스형 6~8개, 룸형 1개) 설치 ▲오락실 및 학생 쉼터(복지관 1층) 조성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다. 사도교육원은 “복지관 재활용 계획이 순조롭게 2025년 보수비 사업으로 선정된다면 2025년 상반기부터 시설 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복지관 리모델링 일정에 대한 전반적 계획을 이야기했다.

복지관의 복지시설(오락실, 노래방, 쉼터 등)은 입사생과 비입사생을 포함한 교내 모든 구성원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하지만 체력단련실의 경우 기숙사 식당에 설치된 지문 및 카드 출입 시스템과 같은 출입 시스템을 설치하여 입사생은 무료, 비입사생은 월 3만 원 수준의 회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도교육원은 “▲오락실 ▲노래방 ▲체력단련실 등 유료 복지시설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사도교육원의 복지시설 확충에 재투자될 예정이다”라고 언급하며 수익 활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 다정관 엘리베이터 저층/고층 분리 운영 시행, 설문조사 통해 최종 결정할 것

5월 20일부터 5월 27일까지 ‘다정관 엘리베이터 운영에 관한 설문’이 진행되었다. 총 242명이 참여한 저층, 고층 엘리베이터를 분리 운영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61.6%)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반대의견(20.2%)의 3배를 초과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에 사도교육원에서는 2학기 개강일인 9월 2일부터 9월 31일까지 1달간 시범적으로 저층과 고층 엘리베이터를 분리 운영하는 안을 시행함을 밝혔다. 사도교육원은 “엘리베이터 관련 문제는 학기 초부터 인지하고 있었지만, 지난 5월 저층 거주 학생과 고층 거주 학생들의 갈등이 표면화된 이후에는 더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 판단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엘리베이터 분리 운영의 배경을 언급했다. 또한 사도교육원은 저층 및 고층 분리에 대해 “▲갈등이 저층 거주 학생과 고층 거주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점 ▲엘리베이터 운영사에 문의한 결과 홀수/짝수 분리 운영은 현재 운영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점을 고려해 현재의 방안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엘리베이터 운영과 관련한 설문조사는 9월 30일에 한 번 더 이루어질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 ‘홀수/짝수 층으로 1달 더 시범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안이 다수로 채택될 경우 사도교육원에서는 홀수/짝수제로 1달 더 시범 운영해 본 뒤,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