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호/보도] 다감(多感)관, 2025년 8월 준공 예정 … 앞으로 남은 과정은?
다감관은 2024년 2월 26일 착공하여 2025년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2025년 2학기부터 희망 입사생이 입사할 계획이며, 다정관 상황에 따라 다정관에 입사하지 못한 의무 입사생 일부가 다감관에 배정될 계획이다. 다감관은 다정관과는 달리, ▲1인실 도입 ▲화장실과 샤워실 소폭 확장 ▲도어록 변경 등의 차이가 있을 예정이다. 다감관 완공 이후 생활관은 다정관과 다감관 두 개의 생활관만 운영할 계획이며, ▲신뢰관 ▲사랑관 ▲청람관 ▲다락관은 철거 후 해당 부지를 공원과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다감관 건설 현재 1층 공사 진행 중 … 2025년 2학기부터 희망 입사생 입사 예정
다감관은 2023년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BTL 사업제안과 협상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약 4개월간의 설계 절차를 거친 뒤 2024년 2월 26일 착공하여 현재까지 건설 중이다. 착공 후 ▲율곡관 ▲사임당관 ▲인내관 ▲지혜관 철거, 지반 기초 공사 및 지하 1층 공사까지 마친 상태이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부터 진행된 지상 1층 공사는 약 두 달 동안 진행되어 9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9월 말 지상 1층 공사가 완료되면, 2025년 2월까지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2025년 7월 내부 공사 완료 및 설비 시운전 후 2025년 8월 다감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 중 소음과 관련하여 시설관리과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동식 에어 방음벽 등을 설치하여 소음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음 측정기를 통해 주간(晝間) 평균 65dB 이하로 관리 ▲별도 도로를 통한 건설 장비 이동 ▲안전관리자 배치 등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의 안녕에 힘쓰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다감관은 2025년 8월 말 준공 후 2025년 2학기부터 학생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일반 2인실(458실) ▲1인실(72실) ▲장애인실(6실) 총 536개의 생활관으로 1,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학기 중에는 희망 입사생(학부 3,4학년생과 대학원생)이 입사할 예정이며, 다정관 상황에 따라 다정관에 입사하지 못한 의무 입사생 일부가 다감관에 배정될 수 있다. 방학 중에는 각종 연수생이 입사할 예정이다.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도교육원은 “다감관 운영 계획은 현재 기숙사 운영 기준에 준하여 2025년 상반기에 구체적 안이 마련되면 사도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감관, 전체적으로 다정관과 비슷한 구조 … ‘개인 냉장고 허용’, ‘전자레인지 배치’ 등 차이도 있어
다감관의 전체적인 구조는 다정관과 유사하지만, 다정관과는 달리, 희망 입사생이 입사 대상이므로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이에 대해 사도교육원은 “다정관처럼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호텔식 도어록이 아닌, 카드 접촉 시 문이 열리고 잠기는 일반 도어록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실당 한 대씩 소형 개인 냉장고 사용을 허용할 예정이며, 1층 휴게실에 전자레인지와 싱크대를 배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정관 사용시 ‘호실 내 샤워실이 협소하여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관련하여 변경 사항이 있냐는 질문에 사도교육원은 “베란다 공간을 약간 줄이고 사워실과 화장실을 소폭 확대하는 설계를 적용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1인실의 경우 화장실 내에 샤워 부스가 설치될 전망이다.
◇ 다감관 완공 후 구관들은 철거 예정 … 해당 부지는 공원 조성 계획 중
다정관과 다감관의 수용 가능 인원은 약 2,100명으로, 2024학년도 2학기 사도교육원 입사생 1,549명보다 약 500명 많은 숫자이다. 다감관이 완공되면 희망하는 모든 인원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 사용 연한인, 30년이 경과된 ▲신뢰관 ▲사랑관 ▲청람관 ▲다락관은 2025년 여름방학 중 철거될 예정이다. 한국교원대신문 취재 결과 철거된 청람관과 다락관 부지에는 주차장이 생길 계획이다. 그리고 사랑관과 신뢰관 부지에는 잔디와 수목, 벤치가 배치된 ‘그린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도교육원은 “이미 철거된 율곡관 부지는 추가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고, 별도의 출입구를 신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조감도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감관 준공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기존 계획에 차질 없이 다감관 건설이 지속되어 가는지 주목해 볼 필요성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