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호/보도탑] 2024 조직 개편, 무엇이 달라지나?

다가오는 7월 1일, 2024 조직 개편(이하 조직 개편)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기존의 ‘1부 2처 1국’에서 ‘2부 2처 1국 1본부’로 체제가 바뀔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래전략부가 신설되고, 미래교육혁신원과 영재교육원이 폐지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494호 보도면에서는 우리학교 조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편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2부 2처 1국 1본부로, 2024 조직 개편 예정 … 교학·연구부총장 신설, 부총장 2인 체제로

다가오는 7월 1일, 우리학교 부서와 관련한 조직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 조직이 현 ‘1부 2처 1국’에서 ‘2부 2처 1국 1본부’로 변경되고, 부속시설은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기획평가과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학교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조직 개편과 관련한 핵심적인 변경사항은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학부총장과 연구부총장이 신설된다. 교학부총장은 ▲교수부 ▲입학학생처 ▲기획처 ▲대외협력본부 업무에 대하여, 연구부총장은 ▲미래전략부 ▲산학협력단 ▲교육연구원 ▲종합교육연수원 ▲영유아교육연수원 업무에 대하여 총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총장 업무를 이원화하여 전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장이 부득이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에는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 순으로 직무대리한다. 기획평가과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편 시 “현 정구인 부총장이 교학부총장으로 임명되고, 연구부총장은 추후 새로 임명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미래전략부, ‘수익창출 모델 마련’이 목적 … 대외협력과는 ‘대외협력본부’로 격상

이외에도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미래전략부가 신설되고 대외협력과가 본부로 격상될 예정이다. 미래전략부는 ‘교원양성기관’이라는 우리학교의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교육사업을 확대하여 수익 창출을 이루고자 새로이 설치되는 조직이다. 기획평가과는 “미래전략부는 우리학교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익 창출과 지산학연(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담당한다”라며 “교재교구 인증 센터와 AI 에듀테크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외협력본부는 기존의 대외협력과가 ‘본부’로 격상되어 설치된다. 이에 대해 기획평가과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역량을 요하는 예비교사를 양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외협력본부 산하 ‘글로벌교육센터’는 현 ‘글로벌언어교육센터’의 기능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교육혁신센터 신설·교육연구원 개편, 유기적 연계와 특색사업 발굴 목적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교수부 산하에 교육혁신센터(이하 센터)가 신설될 예정이다. 기획평가과는 “우리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교육 성과 측정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필요가 있다”라며 교수부 산하에 센터를 조직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센터는 기존 교육연구원의 교양교육기능을 이관받아 ▲교양교육과정 운영 ▲비교과 프로그램 총괄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교육연구원은 산하에 ▲교수학습센터 ▲영재교육센터 ▲평생교육센터 ▲인성교육지원센터를 신설하여 개편될 예정이다. 그중 교수학습센터와 영재교육센터는 각각 기존의 미래교육혁신원과 영재교육원이 폐지되고 신설되는 센터이다. 기획평가과는 이와 관련하여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연구에 관한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중앙행정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한 우리학교만의 특색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흡수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 조직 개편은 주된 목표는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교육의 예비교원을 양성하는 것에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인사방침 또한 추후 수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