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호/종합탑] 차우규 제12대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임명

지난 4월 22일, 초등교육과 차우규 교수가 우리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차우규 총장은 지난해 11월 28일 치러진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되었으며, 임명일인 4월 22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였다. 차우규 총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다. 이번 호 종합면에서는 차우규 총장의 임명을 맞아 차우규 총장의 선거 당시 공약을 살펴 보고 이에 대한 차우규 총장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 차우규 총장 취임, 4월 22일부터 공식적인 업무 시작

지난 4월 22일 초등교육과 차우규 교수가 우리학교 제12대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 이후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며, 차우규 총장은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22일 최종 임명되었으며 이날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였다. 임기는 2028년 4월 21일까지로 4년이다. 본래 차우규 총장의 임기 시작은 지난 3월 27일로 예정되었으나, 총장 임명이 완료되지 않아 3월 26일 김종우 전 총장의 이임식 이후 김도기 전 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차우규 총장은 취임 직후인 23일,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 인선을 단행하였다. 이번 인사 발령은 23일 자로 ▲부총장·교수부장에는 체육교육과 정구인 교수가 ▲입학학생처장에는 독어교육과 박현선 교수가 ▲대학원장에는 초등교육과 권동택 교수가 임명되었으며, 임기는 2026년 4월 22일까지 2년이다.

◇ 차우규 총장, “구성원 모두가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힘쓸 것”

차우규 총장은 지난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교육종합대학으로서 역할 제고 ▲재정 확충 및 사회 기여 ▲정체성 재정립 및 위상 제고 ▲K-edu의 구현의 4대 핵심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차우규 총장이 앞으로 해당 공약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지와 우리학교의 미래에 대해 차우규 총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총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교원대학교에 총장이 되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교육의 리더로서 한국교원대학교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무감과 사명감이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22일부터 총장 직무가 시작되었는데, 하루하루가 굉장히 새롭고 많은 일들이 파도가 밀려오듯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도전 정신과 활력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Q. 앞으로 우리학교의 미래를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학교의 미래를 크게 내부적인 계획과 외부적인 계획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내부와 관련된 것은 구성원 모두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수업 시수도 적정해야 하며, 수업 프로그램도 학생 주도의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에서 교육받은 내용이 진로에 조금 더 직접적으로 연결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앞서 말한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학생들의 과도한 학점을 적정화하는 연구를 좀 바로 추진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또한,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다문화 교육 ▲한국어 지도 교육 ▲AI 에듀테크 교육 중 최소한 하나 정도는 꼭 이수하게끔 하고자 하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학생들이 현장에 나갔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우리가 교육 정부 정책에 선도적으로 ▲제안하고 ▲관리하고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임무를 수행하여, 우리학교의 위상을 높이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공적 영역에 있으면서도 커버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업들을 살피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교재교구를 전국적으로 많이 만드는 반면, 이 교재교구가 제대로 만들어진 것인지 평가하고 확인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학교가 그러한 기관을 만들어서 교재교구가 만들어질 때 관여하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자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