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호/보도탑] 2024학년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개최
동연, 전임 회장이 감사자료 제출 … 인수인계 관련 질의 이어져
지난 3월 27일 21시, 상반기 학생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됨에 따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 전학대회는 서기단 인준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및 사용 내역 보고 ▲2024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 및 의결 ▲글로컬 대학 사업 관련 경과보고 및 추후 대응 방안 모색 관련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 … 동연 향한 여러 질의에 불명확한 답변만 이어져
24학년도 상반기 전학대회에 대표자 총 176명 중 135명의 참석으로 개최되었다. 서기단 인준을 시작으로 이후 23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가 이어졌다. 이번 감사는 ▲총학생회(학생복지위원회 포함) ▲청람문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사도교육원자치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감사 결과, 청람문화에서 학생회비를 부정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이외에 타 자치단체는 일부 회계상 문제가 있었으나, 감사 기간에 정정되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청람문화 감사보고 결과와 관련해서는 이어지는 보도 기사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전학대회에서 동연을 향해 ▲감사자료에 음향 업체비와 가수 섭외비를 한 항목으로 합쳐 작성한 이유 ▲왜 전임 회장이 감사자료를 제출했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동연 회장으로부터 위임받아 참석한 동연 부회장의 답변이 불명확하자, 동연 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한 질의가 연속해서 제기되었다. 이에 총학생회장은 “추후 동연 회장에게 질의하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에서 답변을 전달하겠다”라며 상황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지난 1일 확운위에서 전달하기로 한 ‘동연 관련 질의’는 한국교원대신문에서 자세히 인터뷰를 진행하여 공표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2024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와 의결이 이루어졌으며, 과반으로 가결되었다. 기타 토의 안건인 글로컬 사업 추후 대응 방안과 관련하여서는 추후 총학생회장이 “학생총회, 설문조사,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하여 학부생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연 회장 “제출이 늦어져 빠른 진행을 위해 전임 회장이 감사자료 제출”
한국교원대신문은 김지원(지리교육·23) 현 동연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학대회 당시 오간 내용을 자세히 다루어 보았다. 먼저 음향 업체비와 가수 섭외비를 한 항목으로 작성한 것에 대해 “업체가 기획사여서 무대 음향과 가수 섭외에 관해 모두 자체적으로 한꺼번에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항목을 합쳐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대학교 감사시행세칙에 ‘누가 감사자료를 제출해야 하는가’에 관한 조항은 없으나, 동연을 제외한 타 자치단체는 모두 현 회장이 인수인계를 받아 감사자료를 제출하였다. 임기가 만료한 ‘전임 회장’이 자료를 제출하는 일은 거의 없는 만큼, 동연에게 이와 관련하여 질문하였다. 동연 회장은 “첫 제출 기한에는 동연 내 인수인계와 새내기미리배움터 행사 준비로 바빴다. 이후 제출 기한이 연장되었을 때 동아리 등록 업무로 인하여 관련 공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하였다. 이어 “제출이 늦어져 빠른 진행을 위해 전임 회장단의 연락처를 감사위원장에게 전달하였다”라며 전임 회장이 자료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전학대회 당시 전임 회장이 감사자료를 제출하였고, 위임받아 전학대회에 참석한 동연 부회장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서 동연 내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묻자, 동연 회장은 “업무 인수인계는 이루어졌지만, 이번 일은 서로 간의 의사소통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학대회 불참 사유와 관련하여서는 “아르바이트로 인하여 부회장에게 위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감사자료의 경우, 자신과 전임 회장만 알고 있었기에 부회장이 모를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점은 개선해 나겠다고 밝혔다.
◇ 회의 끝 무렵 서기단 회의낭독 관련 불협화음 있어
폐회를 앞두고서는 서기단장이 모종의 이유로 회의록을 낭독하지 못하고 서기단원 역시 회의록을 매끄럽게 낭독하지 못하는 등 회의록 낭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총학생회장은 이후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부총학생회장, 중앙집행위원장실이 구두로 서기단에게 인수인계하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이제껏 문제가 없었던 사항이기에 조금 안일했다”라며 전학대회 참석자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추후에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뉴얼을 만들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이전에 제시된 비표는 ‘청람광장 > 알립니다 > [총학생회] 2024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한결 사전 Q&A 안내’에서, 회의록 및 전사록은 ‘청람광장 > 총학생회(학부) > 회의록 > 2024학년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 회의록 및 서기록’이나 각 학과별 공지 단톡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