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호/보도탑] 2024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한결’ D-2

사상 첫 ‘블렌디드’ 학생총회, 최대 600명까지 온라인 참여 가능

2024-03-25     김재하 기자

오는 27일 19시, 올해 상반기 학생총회 ‘한결’이 교원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생총회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블렌디드 학생총회’로서 최대 600명의 인원이 ZOOM 접속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할 예정이다. 한국교원대신문 491호 보도면에서는 한국교원대신문은 총학생회 ‘이음’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학생총회의 주요 안건들, 그리고 기존과 달라지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 27일 19시 학생총회 ‘한결’ 소집돼 … 글로컬 대학 관련 안건도 상정

학생총회란 모든 재학생으로 구성되는 학생사회의 최고의결기구로서 ▲총학생회비 사용내역 보고 및 감사 결과 보고 ▲총학생회 및 자치단체 예산안 논의 및 승인 등의 중대한 사안들이 다루어진다. 학생총회 정기회는 매 학기 개강 후 1개월 이내에 의장인 총학생회장이 소집하며, 총학생회칙 17조에 따라 재학생 6분의 1 이상의 출석과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이번 학기 학생총회는 오는 27일 수요일 19시에 소집되었다. 총학생회 측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학생총회의 이름을 ‘한결’이라고 소개하며, ‘전에 비하여서 한층 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생총회에서 다루어질 안건들은 다음과 같다.

2024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한결’

◦ 일시: 2024. 3. 27.(수) 19:00

◦ 장소: 교원문화관 및 ZOOM

◦ 안건

  - 2023학년도 하반기 학생회비 사용 내역 및 감사 결과 보고

  - 2024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및 자치단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 및 승인

  - 글로컬 대학 경과보고 및 추후 대응 방안 모색

(출처: 제35대 총학생회 ‘이음’)

 

◇ 온라인 참여는 사전신청 필요해 … 공결 불가, 사도 상점은 동일하게 지급

총학생회 ‘이음’은 후보자 시절부터 블렌디드 학생총회를 비롯한 ‘학생총회 내실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바 있다. 이에 이번 학생총회는 사상 처음으로 ZOOM을 통해 비대면 참여가 가능한 ‘블렌디드 학생총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학생회 측은 “블렌디드 운영을 위한 인프라 기반 마련을 완료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현장 진행에 더해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ZOOM 계정 두 개를 활용하여 총 600명의 인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ZOOM 송출의 경우 교육방송국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다만 ZOOM 참여의 경우, 접속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선착순 사전 신청’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학우들은 온라인 참여가 어려울 예정이다. 또한 총학생회 측은 정족수만 채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참여자의 경우 사도교육원 상점은 동일하게 제공하되, 공결 신청은 현장 참여자만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는 의결의 경우 ZOOM 설문조사를 이용하여 진행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온라인 참여자의 질의는 받지 않을 예정이므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전 Q&A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비표 사전 공개, 사전 Q&A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 … 월요일부터 대면 홍보 시작

학생총회는 작년 상반기 4년 만에 개회에 성공하였으나, 하반기에는 다시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었다. 성사되었던 2023년 상반기 학생총회의 아쉬운 점으로 ‘지나치게 긴 소요 시간’이 꼽혔던 만큼, 한국교원대신문은 이번 학생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총학생회 측에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질문해 보았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비표를 사전에 공개하여 실제 학생총회에서 비표의 내용을 전체 낭독하지 않고 핵심 부분만을 간략히 소개하고 ▲사전 Q&A를 통해 질의 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총회 홍보는 오늘(25일)부터 학생총회 당일(27일)까지 ▲포스터 ▲현수막 ▲대면 홍보 등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총학생회장은 “학생총회는 우리 학생사회의 꽃”이라며 “글로컬을 계기로 피울 수 있었던 학생사회의 꽃을 이번 학생총회 ‘한결’에서 더욱 진일보하여 만개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컬 사업 관련 대응을 통해 학생사회의 생명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학생총회 개회는 곧 학생사회가 생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만큼, 학우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