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호/밀물] 한국교원대 학우들에게 '저출산'에 대해 물어보다

2024-03-11     교육부

밀물은 교육·사회 주제에 대하여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 코너입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불과 0.72명밖에 되지 않으며, 이는 OECD 주요국 합계출산율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더욱이 올해 경기도 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지난해 보다 약 1만 명 이상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는 교육의 길을 걷고자 하는 우리학교 학우들의 현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등을 설문 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설문 결과, 우리학교 학우 52명 중 92.3%에 해당하는 48명이 저출산 현상에 관심이 있다고 답하였으며, 7.7%에 해당하는 4명은 관심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관심이 있다고 답한 48명 중 32.7%에 해당하는 17명은 관심이 많다고 답하였다.

 

Q1. 예비 교사로서 예상하시는 저출산 현상이 미치는 학교 풍경의 변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Re : 교사 일 인당 담당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어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Re : 소규모 학급 및 학교들이 붕괴하면서 도시 지역으로 교육 서비스가 집중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촌락 및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은 원격 수업이나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Q2. 저출산으로 변화하는 학교 현장에 대비하여 예비 교사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혹은 준비해야 하는 일에는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Re :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전문적인 지식과 교양, 인성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 : 저출산의 다양한 원인 중 하나가 결혼 기피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젠더 갈등이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교사는 양성평등과 상호존중의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올바른 인식 형성에 힘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Re : 교육의 대상을 어린 학생에게만이 아니라 일반 성인에게도 유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수업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