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호/보도] 2024학년도 교육과정 개편, ‘디지털 교육’ 신설된다

2024-02-13     한소연 기자

이번 2024학년도 교육과정은 교육부에서 교사 자격 취득 관련 세부 기준을 일부 개정함에 따라 개편되었다. 개정 내용에 맞추어 2024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신설되는 디지털 교육과목을 수강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489호 보도면에서는 2024학년도 교육과정 개편 내용과 개편 배경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2024학년도 교육과정 개편, “교직소양 2학점 추가돼

지난 2023329, 교육부가 유치원 및 초등·중등·특수학교 등의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세부기준(이하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세부기준)’을 일부 개정하였다. 교육부가 교직소양 영역에 디지털 교육과목을 추가하는 등 세부 이수 기준을 개정함에 따라 우리학교는 2024학년도 교육과정에 디지털교육(인공지능 교육 포함)’을 새로 편성하였다. 이번 교육과정은 202312월부터 진행되었다. 12월 중순 교육과정소위원회를 통해 개편안 심의와 개편 관련 행정예고가 이루어졌다. 이후, 대학평의원회 자문, 교원양성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4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이 확정되었다.

기존 교직소양 영역은 특수교육학개론(2학점 이상, 영재 교육 영역 포함)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의 이해(2학점 이상) 교직실무(2학점 이상) 3과목으로 총 6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는 것이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세부기준현행이었으나, 교직실무 (1~2학점 이상) 디지털 교육(1~2학점 이상, 인공지능 포함)이 신설되며 변동이 생겼다. 학사관리과에 따르면, 우리학교는 디지털 교육과목을 신설하여 교육부의 세부 이수 기준 개정 내용을 반영하기로 하였다. 한편, ‘교직실무과목은 기존처럼 2학점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유아 중등 특수 교육 전공 학생들은 교양 25학점, 교직 24학점이 아닌 교양 23학점, 교직 26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초등교육 전공생은 기존 교양 23학점과 교직 24학점에서 교양 21학점, 교직 26학점을 이수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24학년도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학교급별 이수학점 (표 / 한소연 기자)

 

 

학사관리과 총 이수학점 140학점 현행 유지 교양 이수학점 변경 불가피

학사관리과는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학점 이수 부담 완화를 위해 총 이수학점은 현행 140학점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교육과정은 교양 영역의 이수학점을 2학점 줄이는 것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 학사관리과 측은 전공 영역의 이수학점을 조정하기는 어렵고, 교육의 효과성이나 교과목의 운영 등을 고려하여 교직실무를 1학점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개설 학과의 의견을 반영하였다라고 언급했다. 최종적으로 교양 영역의 이수학점을 줄이기로 한 것은 초등교육과의 경우, 자유선택 영역의 최소 이수학점이 2학점이기 때문에 자유선택 영역의 이수학점을 줄이는 것이 불가했기 때문이라고 학사관리과는 답하였다.

한편, 신설 과목인 디지털 교육24학년도 2학기 교육학과에서 개설할 예정이며, 강의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 또한 교육학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신설 교과목 디지털 교육을 통해 예비교원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디지털 및 인공지능 교육 역량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