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호/오늘의 청람] 제1회 KNUE 수업 비평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를 만나다

2023-11-27     김승수 기자

우리학교 교육연구원은 지난 828일부터 112일까지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제1KNUE 수업 비평 공모전(이하 수업 비평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수업 비평 공모전은 참가자들이 수업 비평 대상 영상을 시청한 후 비평문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1117일 공모전을 주최한 교육연구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우수상 1우수상 3장려상 5명의 수상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오늘의 청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KNUE 수업 비평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가영(초등교육·22)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가영(초등교육·22) 학우(사진 / 이가영 학우 제공)

Q1. 먼저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제1KNUE 수업 비평 공모전에 참여하여 생각지도 못하게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기쁩니다.

 

Q2. 수업 비평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수업 비평에도 관심이 있으셨나요?

저는 학교에서 보낸 공모전 홍보 문자를 받고 수업 비평 공모전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학기에 다녀왔던 참관 실습과 여태까지 수강했던 많은 강의에서 다른 학우님들의 수업 실연을 보며, 평소 머릿속으로 저만의 비평을 해보며 수업을 어떻게 만들어 가면 좋을지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공모전에서 교사의 창의적 수업 사례 공모전의 우수 수업 사례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비평을 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3. 최우수상 수상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 수업 비평에 관한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수업 비평에 관한 노하우라고 말씀드리기가 부끄럽지만, 저는 이번에 초등 통합 교과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꼬마 평론가 수업 영상을 보면서 작은 부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비평하고자 했습니다. 수업 활동 내용, 교사의 말과 판서, 학생들의 반응 하나하나를 세세히 관찰하려고 노력했고, 이러한 수업 속에 나온 상황을 근거로 객관적으로 수업의 가치를 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4. 수업 비평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배우고 느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평소 머릿속으로만 저만의 비평을 해보았는데, 이것을 형식을 갖추고 적절한 근거를 들어 글로 풀어쓰려고 하니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수업 영상을 보고 비평문을 작성하면서 좋은 수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수업 비평이란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비평이 좋은 수업을 만들어 가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느끼면서 앞으로 수업 비평을 통해 바람직한 수업을 만들어 가는 교사로서 자세와 역량을 함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6. 수업 비평 공모전의 첫 최우수상 수상자로서, 이 대회를 어떤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평소 수업을 참관하며 비평하는 것을 좋아하고 좋은 수업을 만들어 가는 교사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글을 잘 쓰는 능력보다는 수업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상황을 보며 그 속에서 가치를 발견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무 비평이라는 단어에 부담 갖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며, 사실 우리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수업 비평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