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호/보도] 우리학교 일반취업 지원 현황을 돌아보다
학우들, ‘일반취업 관련 정보’, ‘특강’ 원해
과거에는 사범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교원 임용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모두가 교원 임용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고, 특히 최근에는 ▲교사 정원 감축 ▲교권 하락 등의 이유로 교원 임용 외에 다양한 진로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교원대신문 488호 보도면에서는 우리학교 일반취업 지원 현황과 함께 그에 대한 개선점을 다뤄보고자 한다.
◇ 2023년 우리학교 일반취업 희망자 50여 명 … 일반취업 지원 현황 ‘불만족’ 48.1%
입학인재관리과에서 실시한 ‘2023학년도 일반취업 희망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중 ▲임용시험 희망자 수는 2,206명 ▲일반취업 희망자 수는 50명이었다. 일반취업 희망자 수는 전체 재학생 중 2.2%를 차지하였다.
한국교원대신문이 우리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총 52명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일반취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교직 외 관심 있는 직업이 생겨서(48.4%) ▲교직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서(29%) ▲입학 전부터 준비하고 있어서(6.5%) 그 외에는 ▲사기업의 더 높은 연봉 ▲임용 티오 감소 ▲교직에 나가기 전 경험 쌓기 ▲교직 전망의 불투명성 등이라 응답하였다. 우리학교 일반취업 지원 현황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불만족(48.1%) ▲보통(34.6%) ▲매우 불만족(9.6%) ▲만족(5.8%) ▲매우 만족(1.9%) 순의 결과가 나타났다.
◇ 우리학교의 일반취업 지원 사업 및 프로그램은? … 소모임 지원, 학습공간 개선, 일반취업 다각화
우리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반취업을 위한 지원 사업 및 프로그램에는 ▲자기 주도적 진로 학습 소모임 ▲진로 탐색 자율학습 공간 환경개선 ▲일반취업 다각화(컨설팅 및 멘토링, 개관근무자 특강) 등이 있다.
첫 번째 자기 주도적 진로 학습 소모임은 스터디 그룹에 학습 활동 지원금을 지급하여 ▲경제적 부담 완화 ▲자기 주도적 학습 강화 ▲학습 정보·방법 공유 및 학습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교원 임용을 희망하는 학생의 참여 그룹 수는 2019~2023년 평균 약 196개인 반면, 일반취업의 경우 ▲2021년(3개) ▲2022년(4개) ▲2023년(3개)이었다. 참여자 대상 만족도 결과는 ▲2020년(95.7%) ▲2021년(97.2%) ▲2022년(97.4%)이었다.
두 번째로 진로 탐색 자율학습 공간 환경개선도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고시실을 호연관 208호로 이전하여 학생들이 진로 탐색 학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율적인 공간인 ‘진로 탐색 학습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 11월 15일 국립대학 육성사업 진행 부서인 기획평가과로 설계용역 계약을 의뢰한 상태이며, 2024학년도부터 희망자를 신청받아 사용할 예정이다.
세 번째 일반취업 다각화 프로그램은 비임용 일반취업 희망 재학생들에게 진로 설정과 성공 취업을 목적으로 ▲자기탐색 ▲직무탐색 ▲기업분석 전략을 제시하고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2022년의 경우 기관근무자 특강은 예산 부족으로 미실시하였고, 멘토링 및 컨설팅은 대면, 비대면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참여자 수 및 만족도 조사 결과 ▲2020년(14명, 89.8%) ▲2021년(12명, 85.0%) ▲2022년(16명, 95.9%)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일반취업 관련 지원 사업 및 프로그램에는 ▲온라인 어학 강좌 ▲영어 회화 강좌 ▲취업설명회 및 공고 안내가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청람광장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취업 관련 정보 제공과 특강 필요해 … 입학인재관리과 구조상 어려움과 홍보 필요성 느껴
한국교원대신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취업을 준비하는 데 가장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36.5%) ▲취업 관련 정보 제공(30.8%) ▲학생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17.3%) ▲취업 활동을 위한 경제적 지원(1.9%) ▲이미 너무 만족한다(1.9%)는 결과가 나왔다.
일반취업 지원과 관련하여 우리학교에 바라는 점으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주를 이루는 것이 취업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으며, 취업에 필요한 실용적인 강좌 개설 및 일반취업 선배 특강 개설을 원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실무경험 및 인턴 경험 지원 ▲‘교사 임용 외 진로탐색’과 같은 교양강의 개설 등의 응답이 있었다.
입학인재관리과 허윤선 주무관은 한국교원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취업을 희망하는 수가 구조상 적기 때문에 임용을 희망하는 학생에 비해 지원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현재 파악하고 있는 일반취업 수요자와 수면에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 수요자 또한 성심껏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 사업과 관련하여 홍보가 잘 되고 있지 않은 부분을 충분히 느끼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