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호/보도탑] 2023학년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열려
총장선거 학생 결의안 수정·채택 … 1인 1표 주장 추가돼
지난 13일 학생총회가 무산됨에 따라 같은 날 21시부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2023학년도 상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 및 사용 내역 보고 ▲2023학년도 하반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 및 의결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학생 결의안 채택 등이 이루어졌다.
◇ 2023학년도 하반기 전학대회 열려 … 논란 없이 마무리된 감사 결과 보고
지난 13일 19시부터 예정되어 있던 학생총회가 무산되어 같은 날 21시부터 전학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전학대회는 정족수 85명을 넘긴 107명의 참석으로 개회되었다. 전학대회는 서기단 인준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상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 및 사용 내역 보고 ▲2023학년도 하반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논의 및 의결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학생 결의안 채택 안건을 상정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학생총회에서 예정되었던 ‘한국교원대학교 제11차 총학생회칙 개정안 의결’은 총학생회칙상 전학대회에서 처리할 수 없어 안건에서 제외되었다. 총학생회칙상 총학생회칙의 개정은 ▲학생총회에서의 의결 또는 ▲학생총회의 의결과 동등한 효력을 가지는 총투표 의결을 통해 확정될 수 있다. 제11차 총학생회칙 개정안은 오는 26일 우리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총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건 상정 이후 먼저 2023학년도 상반기 학생회비 감사 결과 보고가 이루어졌다. 이번 감사는 ▲총학생회 ▲청람문화 ▲학생복지위원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감사 결과 모든 감사 대상 기구가 예산 사용에 있어 일부 회계상 문제점이 존재하였으나, 감사 기간에 정정되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지난 2023학년도 상반기 총학생회에서는 사도교육원자치회에 대한 감사 미실시로 논란이 일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번 감사 결과 보고는 큰 논란 없이 마무리되었다.
◇ 상반기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 청람문화 두고 질의 오가 … 2023학년도 하반기 사업계획안 모두 가결
감사 결과 보고에 이어서는 상반기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가 진행되었다. 상반기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 역시 ▲총학생회 ▲청람문화 ▲학생복지위원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청람문화의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를 두고 여러 질의가 오갔다. 정성욱(일반사회교육·22) 학우는 청람문화 편집장 고도균(지구과학교육·21) 학우에게 교지를 실물로 본 적이 드물다며 매학기 발행된 교지를 어디에 비치하는지 질문하였다. 이에 고도균 학우는 자연과학관을 비롯한 몇 개 건물에 비치해 두었으며 청람문화에 소속된 인원이 많지 않아 비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언론출판협의회 의장 김재하(윤리교육·22) 학우는 "감사결과보고서에서는 청람문화 배부 수고비 40,000원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 교지편집위원회 내부에서 충분히 배부를 담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는데, 인원이 많지 않아 배부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은 상충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도균 학우는 "교지 배분 예산을 책정한 이유는 이전에 차량을 대여하여 배부했다고 들었기 때문인데 사람이 직접 배부할 수 있기에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학생회비 사용 내역 보고에 이어서는 2023학년도 하반기 사업계획안 논의와 의결이 이루어졌다. 이날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기구는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청람문화 ▲동아리연합회 ▲사도교육원자치회이며, 모든 사업계획안이 과반으로 가결되었다.
◇ 총장임용선거 학생 결의안도 채택 … 1인 1투표 주장 관철 포함
마지막으로는 다가오는 11월 28일에 예정된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학생 결의안 채택을 두고 열띤 논의가 오갔다. 강경태 총학생회장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학교 측과의 협상안을 두고 논의를 시작했다. 강경태 총학생회장은 협상에서 ▲1인 1표 주장 ▲차기 선거에서 1인 1표가 가능하도록 규정 개정 권고라는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에 김재하(윤리교육·22) 학우는 두 번째 안의 경우 “권고사항으로 남겨두는 것만으로는 그것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학생사회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가 저조한 상황에서 오히려 학우들이 직접 투표하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직선제 관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반면 정성욱(일반사회교육·22) 학우는 “1인 1표 주장 관철로 협의가 결렬되어 일정이 미루어지면 학교 측에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라며 “총장 선출이 안 될 경우 꽤 부담스러운데, 선거 전에 미리 개정을 못 박아 두는 것은 어떤가”라며 차기 선거에서의 개정을 주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이루어진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학생 결의안 의결에서는 기존 결의안에 1인 1투표 주장을 관철하자는 의견이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또한, 해당 결의안을 채택하는 안건도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
*회의 이전에 제시된 비표는 ‘청람광장 > 총학생회(학부) > 공지사항 > 2023 하반기 학생총회 비표’에서, 회의 전사록은 ‘청람광장 > 총학생회(학부) > 회의록 > 2023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 회의록, 서기록’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