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호/보도] 공교육 토론회 개최,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주소를 논하다

2023-09-11     한고은 기자

지난 831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충북 예비 교사와 함께하는 공교육 토론회(이하 공교육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1부에서는 우리 학교와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 그리고 윤건영 충북 교육감이 발제를 맡았으며, 주제는 최근 크게 사회적 이슈가 되는 교권과 공교육의 현주소였다. 2부에서는 내빈과 참석자 간의 전체 토론이 진행되며, 공교육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우리학교서 충북 공교육 토론회 개최 윤건영 충북 교육감 참석해

지난 831일 오후 2, 우리학교 청람 아트홀에서 열린 충북 예비 교사와 함께하는 공교육 토론회는 우리학교 총학생회 아우름과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우리그리고 전국대학생연합 Reverse Campus가 협력 주최하였다. 내빈으로는 윤건영 충청북도 교육감이 참석하였다.

이번 공교육 토론회는 전국대학생연합 측에서 제안하여, 내빈 섭외 또한 전국대학생연합에서 담당하였다. 토론회 진행은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인 김동현 사회자가 맡았다. 개최 배경으로는 최근 교권 침해 등 공교육 현안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예비 교사로서 자유롭게 공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개회식은 우리학교 김종우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으며, “최근 학교 현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며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민감하고 힘든 상황인데 학생회 차원에서 이렇게 중요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어 굉장히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토론회 1부에서는 강경태 우리학교 총학생회장 전희동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 윤건영 교육감의 발제가 있었다. 2부에서는 토론회의 내빈이었던 최윤정(국무총리실 청년 정책조정위원) 박현지(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비상대책위원장) 김진영(전국대학생연합 Reverse Campus 충북권역장) 김민석(서원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장)과 윤건영 교육감 그리고 공교육 토론회 참석자 간 전체 토론이 이루어졌다.

충북 예비교사와 함께하는 공교육 토론회 (사진 / 중앙 언론 제공)

우리학교 총학생회장·청주교대 총학생회장·윤건영 충북 교육감, 1부 발제 진행해

1부 첫 번째 발제자였던 우리학교 총학생회장 강경태(일반사회교육·21) 학우는 교권과 학생 인권의 관계를 주제로 바람직한 교권과 학생 인권 관계는 무엇인지 이번 발제를 통해 고민할 지점을 던져주었다. 또한 예비 교사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학생뿐만 아닌 교사들도 마음껏 수업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생활지도 가운데 합당한 이유가 아니고선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육청에서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자는 전희동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학부모·교원 소통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전희동 총학생회장은 당사자도 제삼자도 아닌 한 명의 예비 교원으로 제2.5자의 위치에 있음을 밝히며, 학부모와 교원 간의 좋은 소통방안의 핵심은 좋은 교육에 있다는 자신의 논지를 펼쳤다. 또한 교육자가 자신만의 교육철학을 펼칠 수 있도록 특이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대책을 강구 교육 3주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창구 마련과 같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자는 충청북도 윤건영 교육감으로 공교육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현장에 다니면서 선생님들의 분노와 무기력감이 너무나 큼을 느끼며, 교사를 지키는 일이 곧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일이라는 말과 함께 공교육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하였다.

 

예비 교사로서 공교육 현안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내다

이번 공교육 토론회에 참석한 전희동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한 명의 발제자, 패널로 참여함으로써 공교육에 관한 공부도 많이 하게 되었고, 충북 교육이 전반적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며 한다라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교육 토론회에 참석한 서원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인 최해수(청주·22) 씨는 다양한 분들, 다양한 곳에서 오신 분들의 의견을 접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예비 교사로서 교육감에게 직접 건의하고 개선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뿌듯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리학교 총학생회는 우리는 예비 교사로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데 어우러진 학교를 꿈꾼다며, 우리가 꿈꾸는 학교 현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부탁했다. 이어 토론회를 마친 소감으로는 앞으로도 한국 교육의 중심으로서 교육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총학생회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