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호/종합탑] 다정(多情)관, 청람인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거듭나다
2022년 2월부터 약 1년 반에 걸쳐 신축 기숙사가 설립되었고, 명칭 공모전 결과 신축 생활관은 ‘다정관’이 선정되었다. 483호 종합 기사에서는 신축 기숙사 다정관의 설립 과정과 입사 이후 학우들의 생활 만족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어지는 16면 섹션 기사에서는 다정관의 층별 소개와 함께 사진을 통해 새로운 신축 기숙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청람인의 생활 터전으로 자리 잡은 다정관
다정관은 2022년 2월 착공을 시작으로 총 540일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3년 8월 준공 완료하였다. 현재 다정관은 587실이 생활관으로 구성되어 있어 총 1,174명의 학생까지 수용 가능하며 2023학년도 2학기 수용 인원은 1,101명이다. 다정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총 1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은 ▲편의점 ▲택배보관실 ▲물품 보관실 ▲세탁실 ▲관리사무실, 지상 1층은 ▲상담실 ▲회의실 ▲생활관, 지상 2층은 6개의 장애인실과 일반 사생실, 3층부터 12층까지는 일반 사생실과 휴게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사도교육원은 ‘한국교원대학교 BTL(임대형 민자사업) 1차 신축 생활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여 학내 구성원이 함께 생활관을 ‘다정관’과 ‘다감관’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자는 “존중, 책임, 배려, 협동은 모두 따뜻한 마음(情)과 다양한 감정(感)으로부터 시작한다”라며 “다정다감함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포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자 함양해야 할 요소이다”라고 생활관 명칭을 제안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후 6월 17일에는 ‘다(多)가치 생활관 추억 돋움 행사’에서 신축 BTL 명칭 공모전 시상 및 명칭 선포를 끝으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8월 26일부터 학생들이 입주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9월 4일에는 다정관 정문 및 로비에서 유형근 사도교육원장의 “새롭게 개발한 다정관에서 선생님들이 잘 먹고, 편안하게 자고, 열심히 공부하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빈틈없는 운영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서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기념사와 함께 신축 생활관 개관식을 마지막으로 다정관 설립을 마무리 지었다.
◇ “다감관은 2025년 착공 예정” … 구 기숙사 철거 후 공원 등 조성 계획
다정관을 뒤이어 ‘인내관’, ‘사임당관’, ‘율곡관’, ‘지혜관’의 철거를 시작으로 희망 입사생들을 위한 2차 신축 생활관, 다감관은 2024년 2월 착공하여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다감관은 총 536호실로 수용 가능 인원은 1,000명인데, 다정관과 달리 ▲장애인실(6실) ▲1인실(72실) ▲2인실(458실)로 생활관이 이루어져 있다. 또한, 다감관은 다정관과 거의 비슷한 쌍둥이 건물로 다정다감의 명칭답게 2개의 생활관이 조화롭도록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사랑관’, ‘신뢰관’, ‘청람관’, ‘다락관’이 철거된 자리는 공원 등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다정관 생활 만족하시나요? … “시설이 깨끗해”, “통신이 안돼”
한국교원대신문은 다정관 생활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를 9월 3일부터 9월 8일까지 6일간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하였으며, 총 144명의 학우가 응답하였다. 다정관에 입사한 지 2주가 넘어가는 지금, 우리학교 학우들은 기숙사 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만족(2.8%) ▲만족(37.5%) ▲보통(25%) ▲불만족(25%) ▲매우 불만족(9.7%)으로 응답이 분포하였다.
기숙사 생활에 있어 만족하는 이유로는 ▲시설이 깨끗함 ▲수납공간이 많음 ▲호실 내 화장실과 샤워실 ▲책상 스탠드와 침대 무드등 ▲베란다 ▲엘리베이터 등을 꼽았다. 반면 불편한 점(복수응답)으로는 ▲인터넷 접속 문제(93.1%)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시설 문제(83.3%) ▲기타(25%) ▲관내 소음 문제(9.7%) ▲룸메이트와의 문제(4.9%) ▲위생 문제(6.3%) 등이 언급되었다. 이외에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음 ▲택배실이 호실 별로 분류되어 있지 않음 ▲수질 문제 ▲카드키 문제 등의 불편 사항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 사도교육원 행정실, “불편 사항들을 보완하여 수정하고 있는 중”
이러한 불편 사항들과 관련하여 사도교육원 자치회 피움은 “정수기, 전자레인지, 냉장고 설치 계획, 와이파이 오류, 택배 보관함 호실 구분, 분리수거, 다리미 비치, 세탁 카드 환불, 카드키 점호의 구체적인 방식 등 관련 내용을 사도교육부와 행정실에 전달하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사도교육원 행정실은 통신 문제에 대해 “시공사에서 인증서버 라이선스 1,000개를 설치하여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충분한 라이선스를 설치해 줄 것을 9월 7일 업체 관계자와 사도교육원 교육정보원, 자치회 회장, 운영사 등이 협의하였으며 개선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카드키 점호 문제에 대해서는 “점호는 고유 개인정보가 입력된 카드키를 지정된 호실의 카드인식기에 꽂으면 재실 인원으로 분류되는 시스템”이라며 “스피드게이트 통과하여 들어온 인원, 호실 내 카드 인식을 연동시켜 인원 점검을 하며, 불시 대면 점검을 병행하여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도교육원 행정실은 “폭우와 악천후 등으로 인하여 공사 진행이 지연됨에 따라 준공일 이후 입사일 직전까지 부분 보수 및 입주 청소부터 시스템 부분에 대한 시범 운영 및 보완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라며 “출입통제시스템, 호실통제시스템, Wi-Fi 인터넷 용량, 인증서버 라이선스, AP음영지역 체크, AP 접속자수 성능 등 세세하고 꼼꼼히 확인 및 보완하는 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준공일 이후 2개월간은 시공 건설사에서 상주하여 하자보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정관 관련 불편 사항이 발생했을 시에는 지하 1층 관리 사무실로 문의하면 가장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내 집처럼 아끼고 깨끗이 사용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각별한 당부 말씀을 드린다”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