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9호/오늘의청람] 우리학교 새 분식점 ‘분식 공감’을 알아보다
지난 2월 1일, 학내 구성원들의 복지와 편의 도모를 위해 ‘분식 공감’이 교수회관에 개점했다. ‘분식 공감’은 우리학교 내에 생긴 첫 분식점으로, 매주 평일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 토요일 아침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분식 공감’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식 공감’에 대해 세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Q. ‘분식 공감’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외부에서 원래 오랫동안 사업을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많이 안 좋아져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분식 공감’은 대학교 내 공공시설이다 보니, 외부보다는 안정성 있는 고객층 형성이 가능할 것 같아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차리고 싶다고 해서 모두 차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매를 통해 입찰을 받는 과정을 거쳐서 입점하게 되었는데 아직 학기 초라 저희도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Q. 우리학교 ‘분식 공감’의 특별한 차별점이 있을까요?
한국교원대학교는 위치상 약간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상권들을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있는 대학교인데 낙후된 시설도 많은 것 같았고 메뉴 측면에서도 깔끔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분식만 파는 것이 아니라 파스타, 돈가스 등의 양식 메뉴도 팔고 있고 오픈 주방으로 해서 청결하고 깨끗한 식당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교 측의 반응도 아주 좋았고 많은 학생들이 이용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분식 공감’을 여실 때 가장 신경 쓰셨던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첫 번째로 다양한 메뉴 구성과 저렴한 가격입니다. 학생들에게 부담 없는 금액으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재료는 저희 구성원들이 직접 만듭니다. 빵, 떡볶이 등을 납품받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새벽부터 일어나 손수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 같고, 직접 만들다 보니 신경 써야 할 부분들도 많지만 학생들이 맛있게 먹어 주면 그만큼 보람을 더 느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청결도입니다. 오픈 주방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아이템이지만 저희는 항상 깨끗한 매장을 유지해서 학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가게가 되고 싶습니다.
Q.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분식 공감’의 대표메뉴는 무엇인가요?
키오스크 주문 통계치로 봤을 때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떡볶이’와 ‘라면’입니다. 아무래도 가격 측면에서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찾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침 메뉴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물론 학교 급식도 맛있지만, 아침에 저렴한 가격에 따뜻한 토스트로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분식 공감’의 대표메뉴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사장님께서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학생분들과의 소통과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원대 학생들이 차분한 성격이라 식사만 하고 바로 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쉬어 갈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이 운영하고 있는 여 사장님 나이가 20대이기 때문에 ‘동네 언니가 하는 편안한 분식점’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고 학생들이 부담 없이 언제든지 많이 찾아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분식 공감’ 많이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