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4호/보도탑] 또 개설되지 않은 교직 계절학기, 교육과정 개편으로 보완될까

2022-11-14     이예린 기자

강사 수급 문제정규학기 강좌 폐강 문제를 이유로 교직 과목은 2022학년도 동계 계절학기에도 개설되지 않았다. 총학생회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동계 계절학기 개설 희망 교과목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직접 개설 요청을 진행하였지만, 계절학기 과목 개설까지는 반영되지 못했다. 또한, 지난 한국교원대신문 제467호에서 다뤘던 교직 교육과정 개편의 논의가 최근까지 이어졌다. 그 결과 5학기와 6학기에 개설되던 교직 과목(교육사회학, 교육행정및경영)의 편제가 2학기 앞당겨진 교직 교육과정 개편안이 마련되었다. 이는 학사관리과를 거쳐 교육부의 승인을 받게 되면, 2023학년도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022학년도 동계 계절학기에도 개설되지 않은 교직 과목

지난 109일부터 16일까지 총학생회 바람은 학생들의 계절학기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동계 계절학기 개설 희망 교과목 수요조사를 진행하였다. 101515시 기준으로, 교직 과목 5인 이상 희망 과목(희망인원 1순위+2순위)교육학개론(69) 교육심리학(63) 교육과정(52) 교육평가(30) 교육방법및교육공학(24) 교육철학및교육사(27) 생활지도(10) 교직실무(26) 학교폭력예방및학생의이해(25) 특수교육학개론(14)이 있었다. 교양 과목 5인 이상 희망 과목에는 생활독일어(6) 노벨상의발자취(6) 스마트교육의 이해(6) 유아교육의이해(5) 인간과 우주(5)가 있었다.

계절학기 개설 희망 교과목 수요조사 결과, 지난 하계 계절학기와 마찬가지로 교직 과목에 많은 수요를 보였고, 일정 수준의 인원을 충족시킨 과목은 총학생회가 직접 개설 요청을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노벨상의발자취를 제외한 과목은 개설되지 않았고, 교직 과목은 지난 2021학년도 동기 계절학기부터 개설되지 않고 있다.

총학생회는 교육학과 측에서도 건의를 수용하여 과목 개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지만, ‘강사 수급 문제정규학기 강좌 폐강 문제를 이유로 교직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총학생회와의 논의 과정에서 교육학과 측은 계절학기의 경우, 정규학기와의 강사료 차이가 있어 강사 수급 문제가 계속해서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기에는 정규학기 교직 과목 63개 분반 중 7개 분반이 폐강되어, 그 수가 최다였다. 교육학과 측은 정규학기 폐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계절학기 개설을 추진하기에는 교육과정 운영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우리학교는 정규학기에 지정된 편제의 교직 과목을 수강하지 못하면, 수강 신청 정정 기간에 여석에 들어가거나, 정원 외 신청을 해야 해당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그마저도 어려운 경우 4학년에 교직 과목을 수강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계절학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만, 현재 계절학기의 개설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에 타 대학 학점 교류를 통해 교직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교직 과목과 관련해 연쇄되어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 편제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교육사회학’, ‘교육행정및경영’, 두 학기 앞당기는 교직 교육과정 빠르면 23년부터

지난 몇 년간 교직 과목의 개설 및 운영 방식이 불만족스럽다는 학우들의 여론을 반영하여 총학생회는 교직 교육과정 개편 요구 면담을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총학생회는 두 번에 걸쳐 실시한 현행 교직 교육과정 만족도 및 새 교직 교육과정 선호도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 교육학과 교수 회의에 해당 사안을 전달하였다.

교육학과 교수진들은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하던 중, 이번 학기에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수의 교직 과목이 폐강되었다는 사실을 보고, 개편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이에 총학생회 측은 총학생회와 교육학과 간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개편 방안을 모색하고, 교수회의를 통해 두 교직 과목(교육사회학, 교육행정및경영)을 두 학기 앞당겨 편제하는 교직 교육과정 개편안을 마련하였다라며 이 개편안이 교육학과 내에서는 의결되었다라고 밝혔다. 교육학과 측은 해당 안이 3학년에 개설되는 두 강좌의 폐강 부담을 줄이고, 학우들이 수강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기존

변경

교육사회학

1, 2대학 5학기, 3, 4대학 6학기

1, 2대학 3학기, 3, 4대학 4학기

교육행정및경영

3, 4대학 6학기

3, 4대학 4학기

 

해당 교직 교육과정 개편안은 추후 학사관리과를 거쳐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이후, 빠르면 2023학년도부터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