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UE TV] 특별편성 10월 7일 : 막말, 고성, 혐오 표현 난무, … 2022 개정 도덕, 사회, 역사 교육과정 공청회
I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이견으로 마찰 발생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별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육계와 시민사회는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우리 대학에서 도덕, 제2외국어, 교양 과목의 공청회를 시작으로 일부 교과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날 진행된 도덕 과목의 공청회장에서 토론자가 무대 앞에서 발제를 이어가는데 느닷없이 방청석에서 고성이 날아듭니다. 새 교육과정 도덕교과 시안에 ‘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양성평등’으로 고쳐달라는 요구가 반영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성평등’이라는 용어가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를 사회적 소수자로 정당화하고, 현행 헌법과 달리 여성과 남성 외 ‘제3의 성’을 인정하며,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해당 주장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이유로 수용되지 않자 공청회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공청회장 안으로 들어와 소란을 피운 것입니다. 이들은 관심 밖의 주제가 나오자 소란을 피우고 자신들과 다른 의견에는 야유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진행된 역사 과목의 공청회에서도 마찰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에 대한 자세한 서술이나,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감소된 전근대사 비중과 늘어난 근현대사 분량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참석자] 5.18은 폭동이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집행위원/이호림 : 서로 다른 의견들이 제대로 나눠지기 위해서는 공청회를 준비할 때도 구성이나 진행 방식 등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
이번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해 남은 공청회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더 잘 듣기 위해서라도 방청객들의 성숙한 토론 태도는 물론 주최 측의 조치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KNUE TV 뉴스라인을 통해 송출된 영상을 참고 바랍니다.
※ 정의, 정직, 신뢰. 청람인의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 갑니다.
영상 제작 : 26기, 27기 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