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호/종합탑] 2년 반 만에 소집된 2022년 하반기 학생총회, “결국 무산”

정족수 1/6로 감축했음에도 충족 못 해, 주요 안건은 전학대회에서 심의·의결

2022-09-26     이재혁 기자
사진  / 김재하 기자

지난 21, 총학생회가 주최한 2022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무산되었다. 2019년 하반기 학생총회가 성사된 이후, 2020년 상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학생총회가 소집되지 못하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로 대체되었다.

33대 총학생회장단은 322, ‘2022학년도 상반기 학생총회 소집 불가 이유와 대책을 통해 “2022학년도 하반기의 경우에는 대면 학생총회의 개회를 목표로 업무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하반기 학생총회 소집을 예고하였다.

이후 제38대 확대운영위원회 13차 회의에서 제반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학생총회 의사진행세칙(이하 의사진행세칙) 제정안이 승인되고, ‘학생총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지난 12일에는 ‘2022학년도 하반기 학생총회 소집이 공고되었다.

2019년 하반기 학생총회에서는 학생총회 정족수를 전체 학생의 1/4에서 1/6로 감축하였으며, 이로 인해 이번 학생총회의 정족수는 367명이었다.

 

학생총회 당일, 개회 시각인 오후 7시에는 101명의 인원이 참석하였고,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아 총학생회는 개회 시간을 30분 연장하였다. 이후 오후 730분에는 142명의 인원이 참석하였고, 의사진행세칙에 따라 30분 추가 연장을 위한 의결을 진행했다. 의결에서는 참석자 142명 중 98명이 개회 시간 연장에 찬성하였고, 개회 시간이 30분 더 연장되었다. 오후 8, 최종 참석 인원은 168명이었으며 결국 학생총회는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되었다.

두 번의 연장 이후, 학생총회가 무산되자 총학생회장단의 주재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이번 학생총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던 안건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총회에서 의결되지 못한 안건들은 지난 22일 진행된 전학대회에서 심의·의결되었다.

학생총회에 참석한 윤준수(일반사회교육·22) 학우는 학생총회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무산됐을 때의 아쉬움이 컸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학생총회 무산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총학생회 회장단과 국장들, 이외 학생 자치 기구의 대표님들께 어떠한 이유와 방식에 따라 공약 등을 집행하고 있는지를 직접 듣고, 질문을 통해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보며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라며, 이어 학생총회가 무산되었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히려 이번에 학생총회가 무산된 것이 학생사회의 발전을 위해 학내 구성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영 총학생회장(영어교육·20)우리 학생사회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록 이번 학생총회는 무산되었지만, 이번 전학대회, 그리고 이다음에 이루어질 학생총회를 위해서 학생사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