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호/오늘의청람] 새롭게 돌아온 '카페 공감3'을 알아보다
지난 8월 29일, 도서관 공감 3호점이 ‘카페 공감3’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코로나로 운영이 중단되어 생긴 공백기 동안 정식 명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부분에서도 변화를 맞이했다. 지금 그 변화의 결실을 ‘카페 공감3’의 사장님과 함께 세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Q. 카페를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던 것이 가장 큰 계기가 아닐까 싶네요. 커피를 처음 접하고 10년 동안 꾸준히 커피에 대해 배워 나갔습니다. 커피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재능기부도 하고, 5년간 개인 카페도 운영하여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 ‘공감 3호점’을 학교 직영점에서 개인 임대로 전환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이 공감 3호점이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 입찰에 성공하여 ‘카페 공감3’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Q. 이전 공감 카페와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눈에 띄게 바뀐 점이 분위기라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브런치 메뉴입니다. 이전 공감카페에는 브런치 메뉴가 없었는데 카페 공감3을 오픈하면서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주변 다른 카페와의 차별점이자 저희 카페 공감3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레시피들을 저만의 스타일로 조금씩 바꾸었습니다. 10년의 경력이 있는 만큼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 냈다고 자부합니다.
Q. 이전 공감 카페에서 참고하신 부분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말씀해 주세요.
가격을 가장 많이 참고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저만의 스타일로 바꿀 수 있고 바꾸고 싶었지만 가격만큼은 예전의 방식을 고수하고 싶었습니다. 학교 내 매장이다 보니 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한 가격으로 다가가길 원했기 때문이죠. 비싼 가격보단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격에서만큼은 이전 카페의 방식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Q.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공감 카페 대표 메뉴는 무엇인가요?
제가 개인 카페를 운영할 때부터 모든 메뉴가 대표 메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지금 카페 공감3의 메뉴도 늘 해 오던 메뉴라 “전부 다 대표메뉴입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웃음). 그래도 그중 하나만 고르자면 커피를 고를 수 있겠네요. 제가 가장 처음, 그리고 오래 배운 메뉴인 만큼 자부심이 있습니다. 게다가 항상 신선한 생두를 로스팅한 좋은 원두를 사용하기에, 커피를 대표메뉴로 선정하고 싶네요.
Q.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직까지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그저 많이 자주 찾아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커피 한 잔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중에 텀블러를 들고 오시는 학생분을 보면 어린 나이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뻐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만약 바라는 점을 한 가지 골라야 한다면 다회용 컵을 선호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텀블러에 음료를 구매하시면 또 제가 소소한 선물을 드리고 있으니 많은 학생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 어떤 공감 카페를 만들어 나가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갈수록 더 맛있는 커피와 친절함으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한국교원대의 대표 카페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브런치 메뉴도 종류를 차차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카페 공감3 많이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