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호] 제6회 성(性)문화 축제 열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사도교육원 관리동 2층 나눔터에서 제6회 성문화 축제가 개최됐다. 행사는 6마당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바자회가 함께 운영됐다.
한국교원대학교 사도교육원 학생상담부와 성문제 상담실에서는 11월 13일부터 14일 양 일간 11시부터 3시까지 제6회 성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에 관해 사도교육원 학생상담부의 한 관계자는 “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성은 감춰야 되고 문제시되는게 아니라 하나의 고유한 가치관이라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다”며 그 취지를 알렸다. 덧붙여 “6회째 행사를 해오고 있는데 구성원들의 성 관념 함양을 위해 단순한 강의식보다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행사를 꾸미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도교육원 관리동 2층 나눔터에서는 ▲아는 만큼 性숙해진다 ▲알록달록 팔찌 만들기 ▲내가 그리는 성 ▲내가 만드는 성적 권리장전 ▲나의 사랑 유형은 ▲우리 바꿔볼까라는 주제로 6가지 마당이 열렸다. 5가지 마당이상 참여한 학우에겐 기념품이 지급됐다.
또한 성문화 축제와 함께하는 바자회가 운영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성매매 피해자 지원단체인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바자회의 물품은 우리학교 기숙사 입사생들의 기부를 받아 마련됐으며 기부한 입사생에겐 실천적 인성교육 영역점수 2점이 부과됐다. 행사에 참여한 권민지(국어교육·11) 학우는 “성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잘 알게 됐고 특히 낙태 부분이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낙태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내 성을 소중히 여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정교육과의 한 학생 도우미는 “학과에서도 이론적인 것만 배우지 실제적인 건 배우지 않는다. 이렇게 직접 와서 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행사가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