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호/종합탑] 위드 코로나 시대, 활기를 되찾아 가는 우리학교의 모습을 살펴보다

2021-11-01     현윤아 기자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발표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우리 학교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비록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비율은 올해 상반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학교 내에서도 2차 백신까지 접종을 완료한 학우들이 늘어나 이전엔 볼 수 없었던 7~8인까지의 사적 모임까지 가능해졌다. 또 교육박물관이 재개관했고, 사도교육원의 복지시설이 개방되었으며, 청람 11기 대면 강의가 개설되었다.

 

교육박물관, 지난 23일 다시 문을 활짝 열다

사진 / 이은우 학우(초등교육·21) 제공

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에 따른 대응으로 202012월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교육박물관은 727일 재개관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선제 대상자 발생으로 85일 다시 문을 닫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923일 굳게 닫힌 문을 다시 열고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개관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무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충북지역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인 지금 1시간당 15명의 인원으로 제한되며, 4단계의 경우 다시 휴관할 예정이다. 단 정부·지자체의 방역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후 2주 경과자의 경우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이은우 학우(초등교육·21)교육박물관 재개관 소식을 듣고 동기들과 방문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교육 모습이 담긴 전시물을 봤다라며 최근 인기였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딱지치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의 전통 놀이 체험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사도교육원 체력단련실 및 탁구장 개방

사진 / 사도교육원 제공

코로나19 확산에 폐쇄했던 복지관의 체력단련실 및 탁구장이 지난 19일 개방됐다. 학교 내에서 마땅히 운동할 곳을 찾지 못해 불편함을 겪던 학생들에게 희소식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용대상은 사도교육원 입사생으로 제한되며, 미 입사생과 외부인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체력단련실 및 탁구장은 매일 211시~14시와 17~20시에 운영된다. 최대 수용인원은 체력단련실 20, 탁구장 10명이다. 사도교육원 측은 자치회를 통해 지킴이를 모집했고 지킴이와 관리자가 상주하며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시설을 이용할 때는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음료 등 모든 음식 섭취 불가 등의 이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학교 체력단련실을 이용하고 있는 배인준 학우(초등교육·21)이전에는 학교 내에서 운동할 곳이 마땅치 않아 외부의 운동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교통비나 추가 비용이 있었는데 기숙사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운동 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라며 오랜 시간 폐쇄로 인한 관리 부족 등의 아쉬움이 있지만, 점차 개선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람 11기 대면 강의 개설

사진 / 사도교육원 제공

지난 학기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사도교육과정 청람 11기를 이번 학기에는 대면으로도 이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강의 프로그램도 인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면 프로그램 같은 경우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중 생활관 입사자를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가죽공예, 도예 실습, 힐링 요가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었다. 대면 프로그램에 신청한 인원은 113명으로 사도교육과정 이수 대상자의 약 10%이다. 대면으로 도예 실습을 수강하고 있는 주현아 학우(윤리교육·21)주변 친구들과 함께 그릇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니 더 창의성 높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비대면이었다면 도예 이론을 배우고 혼자 실습하며 형식적인 수업에 그쳤을 것 같은데 대면으로 하니 확실히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