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호/보도탑] 2021학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 열려

2021-09-12     박민정 기자

지난 825, 2021학년도 제3회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당연직 5(교수부장, 입학학생처장, 기획처장, 사무국장, 대학원장), 교원위원 2, 직원위원 2, 학생위원 2, 외부위원 2명으로 총 13명이 참석했다. 회의 안건으로는 2021학년도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용 지급계획() 대학회계직 정원 조정() 2021학년도 대학회계 제2차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 (이하 2차 추가 경정 예산()’)이 논의되었다.

 

소비조합 인건비 지원, 상환 방안 논의 필요해

2차 추가 경정 예산()’ 심의에서 대학회계직 소비조합² 인건비 25,000만 원 편성이 논의되었고,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오채선 위원장은 당장의 인건비 편성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일반재원으로 수입대체기관³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오채선 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이더라도 수입대체기관인 소비조합에 작년에 29,500만 원을 지원하고 올해도 25,000만 원을 지원한다면 구체적인 자금 상환 방법과 향후 적자 경영을 탈피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및 관련 세부적인 협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점, 카페, 식당 이용이 급감했으나, 학교 구성원의 복지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비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인력을 감원하고 있는 상황에도 최소 인원 인건비성 고정경비조차 매출로 충당하지 못하여 대학회계에서 차용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조합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채선 위원장은 수입대체경비 기관이 여러 곳임을 언급하며 소비조합에만 재원을 지급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남을 지적했다. 또한, 권민재 기획처장은 소비조합이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총 5억 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운영이 정상화되더라도 순이익이 1,000만 원을 상회한다면 부채 상환이 어려울 것이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에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은 외주를 주거나 생활협동조합을 만들거나, 혹은 식비의 단가를 올려 적자 폭을 줄이거나 등의 방안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소비조합이 쉽게 결정해서 추진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적절한 시기에 내부 공론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당장의 자구책이 없어 인건비 편성이 결정되었지만, 소비조합의 적자 경영 및 부채 상환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채선 위원장은 소비조합이 재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다음 재정위원회에서 대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전산원 1명 증원, ·난방원 2명 감축할 것

대학회계직 정원 조정()’은 종합교육연수원의 전산원을 1명 증원하고, ·난방원 2명 중 1명을 감축하고 1명은 시설관리원으로 조정하는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비대면 원격연수가 증가하고 연수원 LMS 및 홈페이지 지원 서비스를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해지면서 전산원을 1명 증원했다. ·난방원은 기존에 정원이 2명이었으나 냉·난방원의 업무가 축소되어 정원을 1명 감축하고, 남은 1명은 냉·난방원에서 시설관리원으로 직종이 변경되었다. 3회 재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한국교원대학교 재정 및 회계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92일에서 10일까지 행정예고 기간을 거쳐 9월 중으로 교수회평의회 심의, 규정심사위원회 및 교무회의 심의를 통해 개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차 추가 경정 예산()’ 심의 과정에서 장정기 학생위원이 ‘(교육대학원) 한마당축제예산에 관해 사업 계획이 변경되었음에도, 일반용역비로 책정된 예산이 사용 가능한지 질의했고, 윤창성 재무 1팀장이 일반용역비로 사용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2차 추가 경정 예산()’에서 대학원 인공지능융합 전공 2학기 신입생 150여 명 증원으로 인해 강의 노트 인쇄를 위한 경비를 증액하는 안이 심의·의결되었다.

‘2021학년도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용 지급계획()’2020년과 동일하며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1) 추가 경정 예산: 예산이 정해진 뒤에 생긴 사유로 말미암아 이미 정한 예산에 추가한 예산

2) 소비조합: 본교 교직원 및 학생의 일상생활에 다양하고 편리한 후생복지를 제공하고 교육여건의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매장으로는 학생회관 식당, 황새마트, 우체국, 카페 공감1~3(학생회관, 미래도서관, 종합교육연수원), (복지관) 편의점이 있다.

3) 수입대체기관: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기관에 직접 경비를 지불하는 수입대체경비를 활용하여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관. 수입대체경비를 운영하는 기관에는 유아교육원, 종합교육연수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