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호/보도탑] 2021년도 제2회 재정위원회 열려

2021-05-03     원예린 기자

421, 2021학년도 제2회 재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번 재정위원회에는 당연직 위원 5(교수부장, 입학학생처장, 기획처장, 사무국장, 대학원장), 교원위원 2, 직원위원 2, 학생위원 1, 외부위원 2명으로 총 12명이 참석했으며, 배석자 15명이 함께하였다. 회의 안건으로는 2020학년도 대학회계 결산() 2021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 경정 세입·세출() 2022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료 책정() 대학회계직 정원 조정()이 논의되었다.

 

인공지능융합 전공, 계약학과 특성 고려한 경비지원 요구

‘2021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 경정 세입·세출 예산()’ 심의에서 송기상 대학원장은 대학원에서 요청한 인공지능융합 전공 일반수용비는 전액 미반영되었고, 일용임금 조교 대체 연봉을 4,680만원을 요청했으나 3,500만원만 반영되었다. 인공지능융합 전공이 계약학과1)로 운영되면 정원 외로 142명을 추가선발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록금으로 한 해에 약 6억원의 추가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인공지능융합 전공의 계약학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경비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인공지능융합 전공은 충북교육청이 인공지능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융합 교육대학원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권순회 위원장은 인공지능융합 전공 조교 채용은 일반적인 조교역할을 부여하기 위함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송기상 대학원장은 교재 재발과 실습을 많이 하는 전공이라 테크니컬 서포트까지 필요해서 조교개념을 뛰어넘는다. 이 전공은 전공 주임 교수 1명이 전임이고 나머지는 본인 전공이 있는 협동 과정이라 조교 한 명이 142명을 상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찬수 직원위원은 이번에 강사료가 많이 배정되었지만, 인공지능융합 전공의 강사료는 별도로 편성되지 않아 부족분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계약학과 강사료를 계약학과 수입으로 직접 지급하지 않고 대학회계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송기상 대학원장은 계약학과 강사료의 경우 작년에는 정원 내였으므로 대학회계에서 집행되었으며, 금년도 선발은 계약학과로 변경됨에 따라 강사료를 별도로 집행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계약학과의 운영이 내년 1월 시작이므로 해당 내용을 검토하여 다음 추가 경정 때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복수전공자 실험실습비, 부족시 추가 배정하기로

‘2021학년도 대학회계 제1차 추가 경정 세입·세출()’ 심의에서는 권동택 입학학생처장이 제3대학과 제4대학으로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의 실험실습비가 새로 편성되지 않은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석자로 참석한 윤창성 재무1팀장은 실제로 실험실습비가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작년 기준으로 3대학 290만원, 4대학 100만원의 집행 잔액이 있다. 필요성은 인정되나, 추후 학사관리규정 및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는 것이 바람직하여 반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모든 복수전공자가 실험실습을 하기에 충분한 재료비가 배정되지 않아 추가 예산을 요청한 점에 대해, 권순회 위원장은 실험실습비가 충분히 배정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함을 지적했다. 허은교 재무과장은 올해 등록금은 이미 결정되었으며 관련 예산을 배정하여 선집행하고 등록금을 추가 납부받는 것은 절차에도 맞지 않는다. 추후 실험실습비 부족시 추가 배정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종합교육연수원, 전문성 갖춘 연구원 선발 요구

대학회계직 정원 조정()’은 종합교육연수원 전산원 1명 증원을 미반영하는 수정안으로 심의·의결되었다. 종합교육연수원의 문진 연구관은 콘텐츠 개발 담당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문진 연구관은 매년 12~13개 정도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하는데 기획, 집필진 선정, 콘텐츠 구성, 스토리보드 검토 및 구성까지 적합성, 일관성, 논리성을 검토할 전문성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야 할 정규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초 연구원으로 요청했으나 연수원장과 전산원으로 협의되어 전산원으로 선발요청 했다. 계약이 만료된 연구원이 박사급이라 전산원이 교육학 정책이나 원고 분석에 있어서 통찰력이 있는지 우려된다.”라고 밝히며 연구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경수 외부위원은 전산원의 명칭과 수행업무가 맞지 않음을 지적하며 업무에 맞는 직책을 재설정하고 업무분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전산원 증원 부분은 종합교육연수원과 총무과가 재협의한 후, 다음 재정위원회 안건으로 제출하기로 결정되었다.

 

한편 ‘2020 대학회계 결산()’‘2022 대학 입학 전형료 책정()’은 원안대로 심의·의결되었다.


1) 계약학과: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산업체 등과의 계약에 의해 정원 외로 개설·운영할 수 있는 학위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