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호/보도탑] 우리학교 홍보 활성화 필요해

학부생들, 홍보 현황에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견 다수

2021-03-29     강상민 기자

한국교원대학교의 홍보는 유··중등 교원 양성을 위해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이렇다 할 홍보물이나 활동이 쉽게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되어,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우리학교 홍보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대다수의 학생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었다. 한편 우리학교 대외협력과에서는 올해 홍보 계획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학부생, 학교 홍보 부족과 필요성 느껴

한국교원대신문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우리학교 홍보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문항은 한국교원대학교에 대한 외부인들의 인식 학생들이 본 홍보물의 종류 홍보 현황에 대한 인식 홍보 필요성 개선점 및 바라는 점으로 구성했으며 114명의 학우가 설문에 참여했다. ‘우리학교의 홍보가 대외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85.2%(98)의 학우가 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에 답변했다. 그 이유로 교육계열 종사자가 아니고선 정확히 어떤 대학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학교가 교육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비해 홍보가 덜 되어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이와 더불어 본인이 목격한 한국교원대학교의 홍보물을 묻자 52%(60)의 학우가 무응답했고 응답한 54명 중 25(21%)의 학우가 본 적 없다고 답변했다. 유튜브 홍보 영상 16(14%), 학교책자나 템플릿 7(6%), 학교 현수막이나 커뮤니티 글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학교 홍보가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93%(106)의 학우가 매우 그렇다그렇다에 답변하였다.

 

올해 홍보 계획안, 제한된 범위 속 변화 추구 노력해

지난 23, 우리학교 대외협력과는 ‘2021학년도 대학 홍보 추진 기본 계획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언론 및 온라인 홍보 인적 자원 홍보 홍보물 제작이다. 대학행사, 우수 논문 발표, 대학 성과 등의 홍보 내용을 발굴해 배포하는 형식으로 언론 홍보가 진행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의 경우, 홈페이지 및 SNS 활용을 통해 패러다임 변화 요구에 맞춘 홍보 전략을 논의 중이다. 홍보 도우미 운영과 동문 활용 홍보를 통해 인적 자원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며 달력, 기념품, 연하장, 명함, 리플렛 등 홍보물 제작을 계획 중이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한국교원대학교 홍보 영상과 학교 및 건물 소개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학내사업 기록 영상, 1년 전 학생들이 주가 되어 제작했던 영상들이 업로드되어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학내 이슈와 보도 자료가 업로드 되고 있다. 하지만 유튜브와 페이스북 모두 댓글과 좋아요 수, 조회 수 등이 전반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상황과 관련해 대외협력과 김진영 팀장은 “SNS와 유튜브를 꾸준하게 관리하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해야 할 홍보 대사에게 지급할 장학금이 부족하다고 예산상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학교의 홍보가 현재까진 일반적인 것들로 진행되었지만 제한된 예산과 범위 내에서 정체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특징 살린’ ‘접근성 좋은홍보 방법 모색해야

설문조사 결과 우리학교 홍보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났지만, 학교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유의미한 홍보 방안도 제시되었다. 학부생들은 교원양성 종합대학교’, ‘임용고시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따른 높은 임용률’, ‘타 대학에 비해 값싼 학비등 우리학교만의 장점과 특징이 홍보에 포함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안진형 학우(초등교육·20)제한적인 환경 속에서의 홍보가 더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학교의 색깔을 뚜렷하게 갖는 것들을 중심으로 홍보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복수전공, 교원양성 최적화와 같이 학생들이 우리학교에 다니며 실질적으로 느끼는 혜택들이 중점적으로 홍보에 반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