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호/보도] 온라인에서도 빛난 새내기 대학생활의 '등불'

2021 새내기미리배움터 ‘등불’, 코로나19 속 온라인으로 개최

2021-03-15     이도빈 기자

지난 217, 2021 새내기미리배움터(이하 새터) ‘등불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2019년의 새터 샛별이후 2020책갈피가 무산되어 2년 만에 진행된 새터이다. 새터의 이름인 등불은 정든내기들이 새내기의 대학생활 시작에 있어 등불이 되어준다는 의미와, 미래에 학생들에게 등불이 되어줄 신입생들을 처음 학교가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상, 기념품, 기프티콘··· 비대면으로도 가득찼던 새터

새터는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1, 2부와 학과별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행사를 할 수 없어, 1, 2부 영상은 유튜브 KNUE TV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고, 학과별 자체 프로그램은 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다. 또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참가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새터 도중 자유롭게 채팅할 수 있도록 하였다.

1부 영상은 ‘21학번에게 드리는 총장 인사말’, ‘총학생회장 인사말’, ‘새내기미리배움터 준비위원장 인사’, ‘교가 소개’, ‘학생사회와 총학생회 소개’, ‘교육기부추진단 소개’, ‘교육방송국 소개’, ‘GTU사업 소개’, ‘재학생 특강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재학생 특강에서는 유채연(초등교육·19) 학우가 수강신청 및 교육과정을 설명했고, 박석명(수학교육·19) 학우는 교육봉사와 교육현장활동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정의로(수학교육·19)학우가 슬기로운 동아리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들의 소개와 장점, 동아리 생활의 팁 등을 강연했다. 기존 새터에서 진행되던 동아리 공연을 대신하여, 2부 영상에서는 각 동아리들이 준비한 동아리 소개 영상이 공개되었다. 학과별 자체 프로그램에서는 새내기들의 학교생활과 학과생활을 돕기 위한 여러 정보 제공과 활동이 진행되었다. 새터에 참여한 새내기 민경서(일반사회·21) 학우는 비대면이긴 했지만, 새터 영상과 동아리 공연을 보며 한국교원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게 실감이 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올해 신설된 특수교육과는 학과별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선배가 없어, 총학생회와 특수교육과 최하영 교수가 함께 학교와 학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학과별 자체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던 간식 등은 기프티콘으로 대체하여 제공되었다.

학교에서 직접 새터에 참여하지 못하는 새내기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새터 기념품은 이전보다 강화되었다. 에코백, 새터 자료집, 볼펜이 제공되던 이전의 새터와는 다르게 등불에서는 새터 안내 책자, 합격증 및 축하카드, 책갈피, USB, 파우치, 텀블러, 공책, 볼펜, 뱃지, 마스크, 마스크 스트랩이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기념품을 받은 새내기들은 코로나 상황에 맞춘 실용적인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합격증으로 교원대에 대한 소속감을 주었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편, 책갈피의 마감 등에 아쉬움을 남긴 소감도 찾아볼 수 있었다.

 

모두참여할 수 있던 새터

새터 이전과 새터 진행 도중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다양한 이벤트도 등불의 묘미였다. 21일부터 14일까지 사전에 이루어진 재학생 댓글 이벤트에서는, 재학생이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새내기와 새터를 응원할 수 있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상품으로 새터 기념품 세트가 제공되었다. 새터 진행 중에는 퀴즈 이벤트인 불씨: 새터 중간 퀴즈가 진행되었다. 새내기들은 새터 영상 도중 공개되는 퀴즈의 정답을 맞춰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등불은 모든 학우가 참여할 수 있는 새터를 지향하여 진행되었다. 총학생회는 새터 신청 시 비건식 여부를 조사하여 이벤트 상품과 기프티콘 발송 시 비건 학우에게는 비건식을 제공하였다. 또한, 총학생회는 배리어 프리 새터 영상을 별도 제작하여 영상에 자막을 첨부하고, 음성 설명을 포함했다.

이번 새터 준비를 총괄한 새터준비위원장 김진영(영어교육·20) 학우는 새내기분들이 교원대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새터 기념품에 많은 신경을 썼다.”라며, “다양한 변수로 비대면 상황에서 새터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총학생회를 비롯하여 새터준비위원회 위원분들과 학교 관계자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과별 자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물리교육과 학회장 최치영(물리교육·19) 학우는 새터에 참여하는 모든 학우들이 분명히 학과 자치 프로그램을 많이 기대했을 것이라며, “신입생과 재학생이 모두 즐기고 미래에도 이때의 즐거움을 기억하며 얘기할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