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호/종합탑] 새롭게 일은 '물결', 힘차게 흘러라
‘물결’ 선본, 제3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당선
지난 11월 17일, 제32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선거가 학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에는 임솔(물리교육·19) 총학생회장 후보자와 한인준(일반사회교육·19) 부총학생회장 후보자로 구성된 ‘물결’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출마했다. 선거 결과, 전체선거인수 2,366명 중 1,409명(59.552%)의 투표로 과반수 투표율이 성립되었고, 이 중 찬성 1,353표(96.026%), 반대 56표(3.974%)로 투표자의 과반수가 찬성하여 ‘물결’ 선본이 제32대 총학에 당선됐다. 전체 오차율은 0%였다. 이에 임솔(물리교육·19)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이번 투표에서 기록한 59.552%라는 높은 투표율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학생자치에 대한 학우 여러분의 높아진 관심과 기대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자치의 부활을 넘어 물결로 나아갈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하여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65.4%였던 2009년 이래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 총학 궐위 ▲2019년 총학 궐위 ▲2020년 총학 선거 후보자 미등록으로 인한 보궐선거 등을 돌아본다면 우리학교 학생자치에서 절대 작지 않은 성취가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박석명(수학교육·19) 학우는 “리본 총학의 업무 내용을 인스타그램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총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물결’ 선본은 ▲교육정책국 신설 ▲감염병관리위원회 등 중대 사안을 다루는 회의에 학생 위원 배석 요청 ▲원활한 교직과목 수강을 위한 협의 추진 ▲학생사회 활성화 ▲복지·환경 사업 강화 ▲중앙집행국 내부 운영 내실화 등의 공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솔(물리교육·19)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특히 11월 27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500명대를 넘으며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현재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학우 여러분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바로 시험과 종강, 그리고 방중입사가 이어지는 만큼 대학본부 및 사도교육원과 함께 교내에 존재하는 코로나로부터의 모든 형태의 위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종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준병(윤리교육·20) 학우는 “비대면으로 한 학년을 보내며 감염병관리위원회와 같이 학교의 중대사를 결정할 때 학생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 새 총학은 학교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공약과 같이 학생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대변해주었으면 한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새롭게 일은 물결이, 학생자치의 희망찬 파동으로 뻗어가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