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호/보도] 다문화 학생과 호흡한 '2020 새날학교 진로캠프' 개최돼
지난 11월 25일에서 26일, 우리학교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2020 새날학교 진로캠프(이하 '진로캠프’) 가 개최됐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다문화화를 대비하고, 한국문화에 관한 교육기회가 부족한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교육 체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청주새날학교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우리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캠프에서는 ▲학교 소개 ▲멘토-멘티 프로그램 ▲진로 탐색 활동 ▲한국의 전통 음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진로캠프를 주최한 대외협력과는 “최근 다문화 학생 수의 지속적 증가로 우리나라 예비교사의 글로벌 역량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로캠프를 추진하게 되었다. 청주새날학교는 공교육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및 중도입국 자녀들이 다니는 비인가 대안학교다. 다문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고등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립대학교 육성사업의 취지와도 잘 맞기에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진로캠프에 멘티로 참여한 청주새날학교 1학년 빅토르 학생은 “진로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활동이 가장 재밌었다. 아직 장래희망을 정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찾아볼 계획이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멘토로 참여한 이도현(체육교육·18) 학우는 “다문화 가정 학생과 직접적으로 소통했던 적은 처음이다. 잘 알지 못했던 외국인 학생들의 정체성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차츰 다문화화가 되어가는 교육현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 중,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장래희망을 계획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교육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라며 다문화 학생과 미래 교육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은 경험을 전했다.
‘2020 새날학교 진로캠프’는 올해 처음 추진되었다. 새날학교 진로캠프의 향후 방향에 대해 대외협력과는 “새날학교 진로캠프는 국립대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육성사업이 유지된다면 지속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이 되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확대하여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