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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호] 당신은 이분들의 이름을 아십니까?

한국교원대신문l승인2014.11.17l수정2015.03.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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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30주년을 맞을 동안 학내의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땀을 흘린 분들의 얼굴을 알고 계신가요? 매일 뵙는 얼굴인데도 반갑다는 인사 없이, 고맙다는 인사 없이 지나치지는 않으셨나요? 평소 당연하게 지나치는 곳곳에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분들이 전하는 이야기, 한 번 들어주세요.

 

◆ 유인자·장인심·한길애·오명순 교내 조경 관리 담당

한국교원대학교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모인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항상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인다. 사실 학생들을 마주할 일이 많지 않아 특별한 경험담은 없다.

 
 
 

◆ 권태종 음악관·미술관 경비 담당

오며가며 인사해 주는 학생들에게 고맙고, 임용시험에 떨어져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재수생들이 안타깝다. 아들이 미술을 공부했기 때문에 예체능 교사를 적게 뽑는 것도 알고 있다. 모두 열심히 해 어서 좋은 선생님이 됐으면 한다.

 

 

 

◆ 김점희·신순자 급식 담당

항상 학생들이 급식을 맛있게 먹어줘서 감사한데, 가끔 학생들이 입맛에 안 맞다고 인터넷에 올리면 마치 모든 학생들이 식단을 안 좋아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애로점이다. 가끔 식판의 이물질을 확인하지 못 할 때가 있는데 학생들이 그런 걸 좀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 우유를 드시고 접어주는 것도 고마울 것 같다.

항상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다.

 
 
 

◆ 이영미 서점 담당

이제 11월 21일부터 도서 정가제가 시행된다. 사실 학부생 2천 명으로 이렇게 근사하게 서점을 꾸민 학교는 우리학교 말고 없다. 그래서 평소에는 장사가 안돼서 직원 인건비도 안나온다.

신학기에는 동일한 조건이라면 교재정도는 구내서점을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기숙사에서 다 인터넷으로 책을 배달시키니 서점 사정이 너무 어렵다. 학생들이 학내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는 애정이 필요하다.

 

 

◆ 김흥식 다락관 경비 담당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문고리나 전등을 갈아주는 일은 좋은 일이다.

학생들이 술을 먹고 소란피우는 일도 적고, 일하는데 불편한 점이나 힘든 점은 없다. 다 좋고 괜찮다.

 

◆ 염준식 우리학교 교육방송국 아나운서

학내 일을 하는거라 보람도 느껴지고 매주 한 번씩 내 나름대로 스피치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방송국원들이 항상 많이 노력하고 준비한 방송들을 한 번쯤은 귀기울여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발행: 201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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