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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호/사설] 코로나바이러스 – 지피지기 백전불태

한국교원대신문l승인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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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고,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질 것이다.

나를 모르고 적도 모르면 매번 싸울 때마다 반드시 패할 것이다."

- 이순신 『난중일기』, 1594년11월28일 일기 뒤의 메모

 

어느덧 이태원클럽발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가 잠잠해지고, 아직도 게시판에서는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부분적이나마 대면 강의가 시작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하지 않았는가. 반강제적으로 대면 강의에 동의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왕 대면 강의가 시작된 이상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바로 알고 예방하여, 여러분의 ‘건강’과 ‘학습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는 SARS-CoV-2 감염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비말(침방울), 접촉을 통한 전파로 인해 잠복기 1-14일(평균 4-7)일을 지나, 발열, 권태감, 기침, 호흡곤란 및 폐렴 등의 호흡기감염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치료제 및 백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인위생에 주의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확진 환자를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이후의 상황이다. 사스(SARS)나 메르스(MERS) 때처럼 단발성으로 발생하고 지나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토착화되었을 때의 가능성이다. 우리나라는 차단방역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겨울에 재유행의 시기가 온다면 사람들이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거나 더 위험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차단방역이 아닌 집단 면역을 선택했을지라도, 다른 국가의 예에서 보듯이 그 피해가 지금보다 더 컸을 가능성이 있고, 또한 이 역시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결국 위험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결국 백신의 개발 없이는 집단 면역은 이루어질 수 없으며, RNA 유전자로 이뤄져 다양한 변이가 생성되고,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단기간 내에 백신은 개발되지 않을 것이라 예측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실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최선의 예방책은 올바른 손씻기와 개인보호구착용 및 철저한 소독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비말전파(직경 10㎛ 크기 이상의 큰 입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 또는 직접전파(감염성 분비물로 오염된 손을 통해서 코 또는 입의 점막에 전파되는 경우)로만 감염될 뿐 공기전파(공기 중에 떠다니는 직경 5 ㎛ 미만의 작은 입자(에어로졸)를 흡인하는 경우)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KF94, 80; 직경상 비말이 통과하지 못함) 사용은 필수적이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 시 평균 3천 개 이상의 비말이 발생하며, 천만 개 정도의 바이러스가 방출될 수 있기 때문에, 기침 예절(기침 시 손이 아닌 옷소매나 휴지,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한 가지 더한다면, 마스크나 손 등이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전후에 손을 씻으면 완벽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비누는 코로나바이러스 외부의 지질막층을 녹여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30초 이상 씻는다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측에서는 지금과 같이 알코올이나 비누를 구비하여 개인 소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잦은 환기 및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유지하면 좋을 것이다. 끝으로, 가장 지키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 외부활동 자제이다. 사도교양교육원이 개방하여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입사를 하였다. 서로 그 동안의 안부 등이 궁금하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인 최소한 2주 동안은 모임 등을 자제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어느덧 국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질본 등의 방역당국에서는 이제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듯하다. 최일선에서 의료인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감탄할 정도로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있다. 물론, 국민들의 시민 의식 또한 일조를 하였다고 생각한다. 의료인분들과 지금까지 국가의 정책을 잘 따라준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며 늘 그래 왔듯이 우리는 이 위기를 또 잘 극복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기를 바라며, 코로나 감염 교원대 1호는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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