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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호/종합탑] 제8차 감염병관리위원회, 이번 학기 전체 원격 수업 결정

제7차 감염위 회의 이후 어떻게 바뀌었나… 회의 결과에 따른 변동사항도 확정될 예정 이희진, 정예인, 김동건 기자l승인2020.05.18l수정2020.05.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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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감염병관리위원회(이하 ‘감염위’)는 제8차 감염위 회의를 통해 기존 제7차 감염위 회의에서 결정했던 전면 출석수업 실시 계획을 변경하고 이번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부분 출석수업(실험·실습·실기 과목)은 제7차 감염위에서 결정된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로 인한 ▲교육실습 운영 ▲근로 운영 ▲사도교양교육과정 등 전반에 걸친 변동사항도 확정될 예정이다.

 

◇ 왜 제7차 감염위 회의에서는 전면 출석 수업을 결정했나

지난 5월 6일 감염위는 제7차 감염위 회의에서 3~4학년은 5월 13일부터, 1~2학년은 18일부터 부분 출석수업(실험·실습·실기 과목)을 실시하고 25일부터는 전면 출석수업을 실시할 것을 예고했다. 이 중 전면 출석수업은 당시 학생들의 여론과는 반대되는 결정이었다. 리본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했던 ‘출석(대면) 수업 전환 및 생활관 개방 여부 결정을 위한 학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 인원 1,789명 중 출석수업 전면 실시에는 435명(24.3%)만이 찬성했고, 과반수인 964명(53.9%)이 이번 학기 전체 재택수업 운영에 찬성했다. 남은 390명(21.8%)은 출석수업 부분 실시에 찬성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중 과반이 전면 출석수업이 아닌 전체 재택수업을 원했던 것이다. 교수 347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에서도 28.2%만이 전면 출석수업에 찬성했다. 그럼에도 제7차 감염위에서 25일 전면 출석수업 실시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제7차 감염위 회의록에는 전면 출석수업 결정에 대한 이유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서 1학기 전면출석 여부를 본 회의에서 결정’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이에 감염위를 운영하는 학생지원과는 “회의록에 세세하게 나열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나아지고 있었던 상황과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렸던 결정이다. 당시에도 1인 1실 원칙과 같은 큰 틀은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후에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그때 다시 결정을 하자는 식으로 논의가 되었다. 회의록을 보면 전면 출석수업 실시 예정으로 되어있다”고 전했다.

 

◇ 제7차 감염위 회의 그 이후

제7차 감염위 회의 이후 청람광장, 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에는 출석 수업 결정에 불만을 표하는 수많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담긴 내용은 주로 ▲학생들의 의견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 ▲사도교양교육원 인원 수용 문제 등 출석수업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출석수업 결정을 내린 점 ▲학생들에게 출석 수업 결정 배경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점 등이었다. 이에 총학이 대응에 나섰다. 5월 7일, 총학은 확대운영위원회와 함께 제7차 감염위 회의 결과 발표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고자 공동성명서를 준비했다. 그러나 공동성명 준비 중 총학생회 측에서 학교에 요청했던 총장, 입학학생처장, 사도교양교육원 측과의 면담이 성사되어 공동성명 준비가 잠정 중단되었다. 면담에서는 사도교양교육원, 임용고시 준비실, 비대면 강의 투표 등의 내용이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면담으로 학생들의 불만이 충분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이는 면담 이후 총학이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대면 개강과 사도교양교육원 입사에 대한 2차 긴급 의견 조사’에서 드러난다. 총 905명이 참여한 설문 결과, ‘자세한 내용과 총학생회장-총장/입학학생처장 면담 결과가 공유된 현재, 코로나19상황에 따른 개강 결정이 적절하다고, 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적절하지 않음 414명(45.7%) ▲적절하지 않음 203명(22.4%) ▲보통 138명(15.2%) ▲적절함 100명(11%) ▲매우 적절함 50명(5.5.%)으로, 참여한 학생 중 과반이 개강 결정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러한 학생 의견 수렴 자료들은 총학이 학생지원과에 전달하여 입학학생처, 학사관리과 등 관계 부서와 감염위 회의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

 

◇ 제8차 감염위 회의 결과, 이번 학기 전체 원격수업 결정

총학생회장과 총장, 입학학생처장의 면담이 이루어진 다음 날인 5월 8일, ‘상황변화에 따른 전면 출석수업 재검토’를 안건으로 제8차 감염위 회의 개최가 결정되었다. 11일에 이루어진 이 회의에 대해 학생지원과는 “당시에 이태원 클럽 발생 코로나19가 많이 이슈가 되어서 그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교육부를 통해서 1인 1실 원칙도 재차 확인을 했고, 학생들이 (전면 출석수업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서 그 부분도 고려해서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제8차 감염위 회의 결과, 감염위는 25일 전면 출석수업 실시 예정을 취소하고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제8차 감염위 회의록에 따르면 가장 큰 이유는 ‘지역감염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교육보다 학생의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분 출석수업(실험·실습·실기 과목)은 제7차 감염위에서 결정된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감염병관리자위원회 회의(실무자 회의)가 열려 출석수업 일정에 따른 부서 간 세부계획도 논의되었다.

 

◇ 달라진 학교생활 한눈에 보기

변경된 출석수업 일정에 따라 5월 16일까지 결정된 ▲교육실습 운영 ▲근로 운영 ▲사도교양교육과정 등에 대한 계획은 다음과 같다.

 

- 교육실습Ⅱ 및 교육봉사

이번 학기 교육실습Ⅱ는 간접실습 2주(5.11-5.22)와 직접실습 2주(5.25-6.5)로 운영된다. 간접실습은 학과별로 1주, 실습협력학교별로 1주씩 ▲특강 ▲모의수업 ▲온라인 수업 발표 및 피드백 등의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직접실습도 실습협력학교의 결정에 따라 간접실습 기간처럼 비대면 실습이 가능하다.

교육봉사 60시간 기준에 대한 조정은 없을 예정이다. 학사관리과는 “졸업요건 자체 조정 계획은 아직 없으며, 교내에서 교육봉사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내부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총학에서는 학사관리과 측에 2020년도 전반기 졸업 예정자를 1순위로, 2020년도 후반기 졸업 예정자를 2순위로 하는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1학기 중으로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 국가/면학 근로 운영

- 사도교양교육원

부분 출석 수업으로 의무 입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따라, 이번 학기 사도교양교육과정 운영 방식이 변경되었다. 온라인 강의 수강 등의 정해진 활동 후 보고서를 작성해 청람사이버에 제출해야 한다.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는 활동 보고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사도교양교육원(이하 ‘사교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사교원의 방역 계획은 다음과 같다. 기숙사 공용시설은 담당 직원이 1일 1회 이상 방역 소독한다. 1인 1실 원칙에 따라, 공동샤워실도 1인 사용이 원칙이다. 당분간 편의시설(휴게실, 독서실, 컴퓨터실 등)도 개방하지 않는다. 또한 손소독제를 화장실, 휴게실, 생활관 출입구에 비치하고, 기숙사 각 실 마다 1개씩 제공할 예정이다.

5월 12일 입사한 A학우는 사교원의 감염병 예방 조치에 대해 “비접촉체온계와 소독제 비치, 비상연락망 안내 등 계속해서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안내해주셔서 좋았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B학우는 “예방에 있어 온도계, 알콜 소독제 등은 잘 구비되어 있으나, 다소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입이 잦은 1층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보이고, 택배기사님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관내에 출입하는 것을 보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도서관 운영

부분 출석수업 실시에 따라 도서관은 구도서관(호연관)을 부분적으로 개방한다. 도서관 열람실은 기존에는 4학년 재학생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이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기로 변경되었다. 신축도서관(미래관)은 6월 1일부터 부분 개방하여 운영된다. 도서관 이용의 세부 내용은 다음 표와 같다.

▲ └ 구도서관(호연관) 열람실 이용 안내
 

이희진, 정예인, 김동건 기자  knue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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